[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파일럿이 된 김병만이 비행 크루들과 함께 뉴질랜드로 떠나 힐링을 선사한다.
14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MBN 새 예능 '떴다! 캡틴 킴' 제작발표회에는 방송인 김병만, 박성광, 정일우, 박은석, 서동주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떴다! 캡틴 킴'은 연예인 최초 사업용 비행기 조종사인 김병만이 크루들과 함께 경비행기를 타고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탁 트인 항공뷰를 시청자들에게 선사하는 프로그램. 김병만은 경비행기로 뉴질랜드의 광활한 대자연을 구석구석 돌아보는 것은 물론 오직 비행기를 통해서만 갈 수 있는 비밀 여행지 등 미지의 세계를 속속들이 살펴볼 예정이다.
김병만은 "제가 그간 프로그램을 하며 돈을 벌어왔다면 이번 프로그램을 하며 돈을 다 썼다"고 말문을 열며 "한 달 동안 저도 피디와 함께 답사를 갔다. 안전을 위해 훈련을 받고 본 촬영 때 또 가고, 촬영 기간이 저 개인적으로는 40일 가까이 됐다"고 했다.
이어 "지난 5년 동안 공부하고 비용 들인 것에 비하면 저는 적자다. 그렇지만 제 인생의 가치로서는 최고의 가치를 얻은 것 같다"면서 "남들이 안밟은 자리를 밟은 것 같아 성취감으로 만족하고 있다. 내일 방송 잘 지켜봐달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병만은 지난 2017년 7월 척추압박골절 사고를 계기로 자괴감에 빠졌다가 비행에 도전해보자는 새로운 결심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 후 2018년 공부를 시작해 여러 과목을 공부한 끝에 3년 만에 비행 자격증을 취득하게 됐다고. 그 후 5년 만에 MBN '떴다! 캡틴 킴'을 통해 그 과정을 방송으로 선보일 수 있게 됐다.
김병만은 "제 인생에서 가장 많은 책을 봤다. 영어도 '모닝' 스펠링을 잘 못썼었는데 용어를 눈 마주치는 곳마다 단어를 붙여가며 영어 공부를 했다. 포기하지 않으면 되겠지 그런 마음으로 달려왔다"며 지금도 여전히 추가적인 자격 취득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올 8월에 뉴질랜드에 계속 훈련하기 위해 제 차를 팔고 모아서 작은 비행기를 산다"며 "뉴질랜드에서 살다시피 하면서 더 익스트림한, 어드벤처적인, 다양한 비행기 모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다짐했다.
변호사이자 방송인 서동주는 비행 크루이자 홍일점으로 함께하게 됐다. 그는 "처음에 걱정이 많았다. 저만 여자이기도 하고 방송 경력도 2년 정도고 다 대선배님이다"라며 "막상 가니까 다들 정말 잘 챙겨주시고 따뜻하게 해주셔서 편안한 마음으로 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뉴질랜드라는 대자연 속에서의 촬영이라 힐링이 안될 수가 없더라. 한국에서 여러가지 일이 있었는데 뉴질랜드 가며 마음의 안정을 많이 찾았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또다른 비행 크루 박성광은 촬영하며 느낌 점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김병만 형이랑 간다고 하면 주위에선 '자급자족하고 힘들고 그런 프로그램이겠네' 했다. 나도 솔직히 '그렇겠지?' 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을 선택한 건 병만 형과 프로그램 했을 때 힘들더라도 남는 게 많고 좋은 추억이 많아서다. 그런 의미로 했는데 같이 간 멤버들도 너무 좋았지만, 정글과 완전히 다른 프로그램이 됐다. 다시 한번 갔다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고 같은 팀원들도 너무 좋았다는 말씀 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일우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김병만 선배님을 처음 뵙게 됐다. 기존에 족장 이미지가 강하셨고 리더십 있는 모습이 보여졌는데 이번엔 기장의 모습으로 항상 남들보다 먼저 준비하시고 책임감 있는 모습이 멋있게 보였다"며 "기장 김병만 선생님이 어떻게 우리를 데려가주실까 궁금증이 컸다. 경비행기다 보니 안전도 걱정이었는데 제작진분들께서 철저하게 준비해주시고 뉴질랜드에서도 안전 가장 중요시 여기며 촬영했기 때문에 안도감을 가지고 즐겁게 여행했다"고 전해 기대를 높였다.
박은석은 고소공포증으로 인해 비행에 두려움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사실 걱정이 많았다. 보통 예능과 프로그램을 하면 파일럿과 기장님들을 섭외해 촬영하고 그 즈음 비즈니스적으로 끝날 거라고 생각했다"며 "그런데 제가 봤던 캡틴킴과 뉴질랜드 기장님들의 모습은, 이미 형님은 그 분들과 전우애, 가족, 커뮤니티를 만들어놓으셨더라. 일이나 비즈니스가 아니라 가족처럼 반겨주고 여행하면서도 촬영 끝나고도 그분들과 어울리고 그런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
끝으로 김병만은 "달인과 정글의 법칙을 거치며 저도 할 수 있다는 성취감을 얻다가, 이러다 보니 나중에 비행기까지 도전하게 됐다"며 "2017년도에 제가 다친 건 저의 부주의 때문이었다. 방심하면 안되는데 그 순간 방심했다. 하지만 트라우마가 생겨 거기에서 멈추는 게 아니라 인생 별거 없다는 생각이다. 포기하는 게 아니라 더 과감해지더라. 앞으로도 할 수 있을 만큼 할 거다. 비행기도 진행형이다"라고 전해 향후를 기대케 했다.
한편 '떴다! 캡틴 킴'은 오는 15일 첫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 저녁 9시 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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