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은진기자]김태리가 실명의 위기 앞에 악귀와 손을 잡았다.
15일 방송된 SBS 드라마 '악귀' 에서는 구산영 (김태리 분)이 희귀 안과질환을 진단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의사는 "이과성 흑암시 증상"이라며 "안타깝지만 이 병의 원인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어요, 치료 방법이 없습니다" 라고 답했다. 이는 구산영의 아버지 구강모(진선규 분)교수가 앓던 질환과 동일한 병이었다.
구산영이 "그럼 결국 시력을 잃게 되는 건가요" 라고 묻자 의사는 "구강모교수님께 그렇게 말씀드렸어요, 속도를 지켜봐야겠지만 짧게는 1,2년 길게는 5,6년 내에 실명에 이른다고요. 그런데 제가 틀렸던 거 같아요 작년에 길거리에서 구강모 교수님을 뵈었었어요" 라고 말했다. 작년에 의사가 구강모를 만났을 때 그는 실명 상태가 아니었던 것이다. 구산영은 구강모가 시력을 잃지 않았던 것이 악귀 덕분이며 그 때문에 구강모가 악귀와 손을 잡았다는 것을 추측했다.
이후 구산영은 절친한 친구 백세미 (양혜지 분)를 집으로 초대해, 화해 겸 백세미 시험 합격 축하 파티를 했다. 구산영은 식사를 하던 도중, 백세미에게 조심스럽게 진실을 털어놨다.
구산영은 "내가 귀신이 들렸어, 아주 아주 무서운 악귄데 벌써 사람을 두 명이나 죽였거든. 그런데 나는 악귀가 필요해, 어떡하면 될까?" 라고 백세미에게 물었다. 하지만 백세미가 이런 이야기를 믿을 리 없었다. 백세미는 "가지가지한다, 아주 변명이 창의적이야 악귀 때문에 그랬다고?" 라고 헛웃음 지었다. 알고 보니 백세미에게는 이홍새 (홍경 분)가 첫사랑이었다. 이전 회차, 친구 결혼식에서 이홍새와 밀착한 채 속삭이던 구산영을 보고, 백세미는 구산영이 이홍새를 좋아한다고 착각한 것.
구산영은 차마 더 깊은 속내를 백세미에게 털어놓지 못했고, 집으로 돌아와 제사상을 차리고 악귀와 대화를 나눴다.
이전 회차(7회)에서 악귀는 "너도 결국 아버지처럼 날 원하게 될 거야" 라고 했지만 구산영은 이를 강력히 부인했었다. 구산영은 "니 말이 맞아, 나는 너를 원해. 너는 내게 원하는 게 뭐야, 내가 너를 어떻게 도와주면 될까" 라고 악귀에게 되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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