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SBS 금토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연출 신경수/극본 민지은)가 같은날 동시 첫방 출격한 MBC 금토드라마 '연인'보다 근소한 차이로 시청률 승기를 잡았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이하 '소옆경2')는 첫방 시청률 7.1%(닐슨코리아 전국)를 기록했다.

MBC 금토드라마 '연인' 역시 5.4%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으나, 전 시즌을 이어받은 '소옆경2'이 금토극 1위를 기록하며 먼저 미소짓게 됐다. 동시간대 경쟁작으로 맞대결에 들어간 두 드라마 중 어떤 작품이 최종 승기를 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전날 한 시간 차를 두고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는 '소옆경2' 김래원의 발언에 '연인' 남궁민이 응답하면서 재미있는 신경전이 연출되기도 했다. 김래원은 '소옆경2' 제작발표회에서 '연인' 언급이 나오자 "몰랐다"면서 "제목이 뭐라고요?"라고 되묻기도. 또한 '연인' 측을 향해 "파이팅"이라고 말했다.

이후 진행된 MBC '연인 제작발표회에서 김래원의 발언이 전달되자 남궁민은 "저희 드라마의 제목이 두글자인데 모르셨다? 제가 피드백을 드리면 여태까지 인터뷰한 건 다 없어질 것 같다"고 조심스러워하면서도 "모를 수도 있다. 관심이 있어도 제목은 몰랐다 정도의 뜻으로 받아들일 것 같다"라고 응수했다.

김래원, 남궁민/사진=SBS, MBC
김래원, 남궁민/사진=SBS, MBC

이어 남궁민은 "(김래원의) 전 작품을 너무 재밌게 봤다"면서 "지금 하신 말씀이 주연배우끼리의 경쟁이 표현되는 느낌이라고 한다면, 같은 시간대고 같이 첫방이 되다보니 선의의 경쟁을 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또한 "근데 래원씨 전 좀 자신 있어요"라고 '믿보배'다운 자신감을 보여 두 작품의 쟁쟁한 대결을 기대케 했다.

물론 두 드라마의 색은 확실하게 다르다. '연인'은 병자호란을 겪으며 엇갈리는 연인들의 사랑과 백성들의 생명력을 다룬 사극, '소옆경2' 화재 잡는 소방, 범죄 잡는 경찰 그리고 증거 잡는 국과수의 공조를 그리는 시즌제 현대극이라 시청자들도 선호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첫방송에서는 김래원이 먼저 웃은 가운데 향후 두 드라마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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