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손석구가 가짜연기 발언 논란에 대한 심경을 고백했다.
손석구는 연극 '나무 위의 군대' 기자간담회에서 한 발언 때문에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9년 만에 연극으로 돌아온 그는 "가짜 연기가 싫어서 연극을 그만두고 영화와 드라마로 옮겨갔다. 사랑을 속삭이는 연기를 해야 하면 마이크를 붙여주든지, 왜 가짜 연기를 시키는지 이해가 안 됐다"며 "이번에 다시 연극을 하면서 내가 하는 연기 스타일이 연극에서 되는지 보고 싶었다. 연극을 위해 연기 스타일을 바꾼다면 제가 연극하는 목적 중 하나를 배신하는 거라서 똑같이 했다"고 밝혔다.
남명렬이 이 발언을 두고 "진심으로, 진짜 연기로 속삭였는데도 350석 관객에게 들리게 하는 연기를 고민해야 할 거다. 연극할 때 그 고민을 안 했다면 연극만 하려 했다는 말을 거두어 들이기를"이라며 "'해보니 나는 매체 연기가 잘 맞았어요'라고 해라. 속삭여도 350석 정도는 소리로 채우는 배우는 여럿 있다. 모든 연기는 허구의 인물을 연기하는 것일 진대 진짜 연기가 무엇이라 규정하는 자체가 어불성설"이라고 비판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이후 손석구는 JTBC '뉴스룸'에서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며 남명렬에게 손편지로 직접 사과했다고 알려 해당 논란은 일단락됐다.
최근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손석구는 말의 무게보다는 의도의 무게가 중요한 것 같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이날 손석구는 "친구들과 장난처럼 이야기하던 걸 언급하면서 기분 나쁘셨으니 남명렬 선배님에게 사과 드린 거다"며 "가짜연기, 진짜연기라는 정의조차 없다고 생각한다. 연기는 연기다. 거기다가 수식어를 붙일 필요는 없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어 "남명렬 선배님께 연극에 꼭 오시면 좋겠다고 초대는 했는데, 지금 연극 하셔서 바쁘신 걸로 안다. 아직은 안 오셨다"고 덧붙였다.
또한 손석구는 "난 선한 의도를 갖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의도가 좋은 와중에도 말은 실수로 나올 수 있고, 와전될 수가 있지 않나. 누군가에게 잘못 전달될 수도 있다"며 "이후에라도 바로 잡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선한 의도를 갖고 말을 시작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말의 무게보다는 내 의도의 무게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잘못 전달되면 충분히 사과하고 바로 잡으면 된다고 생각한다"며 "말의 무게에 짓눌려서 솔직하게 표현되는게 문제 될까봐 의기소침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소통하고 잘못되면 오해를 풀고, 뭔가 기분 나쁜 거 있으면 사과하고 그게 건강한 거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손석구의 신작인 넷플릭스 시리즈 'D.P.2'는 군무 이탈 체포조(D.P.) 준호와 호열이 여전히 변한 게 없는 현실과 부조리에 끊임없이 부딪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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