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전하나 기자] 최미경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9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고딩엄빠4'에서는 최미경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이날 가정폭력에 시달리던 최미경이 엄마의 도움으로 고1에 아이를 낳아 아이 아빠 김규영과 함께 살게 됐다. 하지만 그 사실을 알게 된 아빠가 엄마 집까지 찾아와 최미경을 압박했다. 그렇게 아빠를 따라가는 최미경의 모습으로 영상이 끝났다. 박미선은 "오늘 유난히 미경 씨의 사연이 버겁고 힘이 든다"라며 안타까워했고, 서장훈은 "저 아버지의 폭력은 어떠한 경우에도 이유가 될 수 없다"라며 분노했다.
스튜디오에 영상의 주인공 최미경과 동생 최보현이 함께 등장해 MC들이 어리둥절해했다. 18살이라는 동생 최보현은 언니 임신에 대해 "아빠 성격이면 언니가 괜찮을까? 언니가 잘못되면 난 어떻게 살까 그런 생각으로 걱정이 됐다"라고 말했고 최미경이 눈물을 터트렸다. 제일 힘들었던게 뭐냐는 질문에 최미경은 "사는 게"라고 답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최미경은 "이제 제 아이를 지키고 싶어서 나왔고, 사실 나가게 되면 아빠가 어떻게 될지 모르시겠지만 이제는 알려야 할 때가 온 거 같아서"라며 아빠가 모르는 비밀이 있다고 말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최미경의 심리상담 모습이 공개됐다. 늘 맞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그린 최미경에 서장훈은 "아무리 그래도 자기 아이들인데"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어 말려주는 사람이 있었냐는 질문에 최미경은 "아무도 없었다. 말리면 같이 맞으니까"라고 답했다. 아버지를 그리라는 말에 쇠창살을 그린 최미경에 모두가 충격받았다. 미경의 그림에 심리상담사는 "제가 못 이어가겠다"라며 울컥 눈물을 터트렸다.
조용한 집안에 최미경이 잠들어 있는 가운데 한 남자아이가 일어났다. 최미경은 "이 아이는 올해 32개월 된 최재윤입니다. 재윤이는 되게 밝다. 웃음도 많고 활기차고 개구쟁이 같은 아들이다"라고 아들을 소개했다.
이어 최미경은 "이 집은 제가 살던 집은 아니고 원래는 아버지 집에서 살다가 한 달 전에 독립을 해서 오게 됐다. 그 당신 저희 오빠랑 아버지가 무슨 일이 있었는데 아버지 화가 저한테 불똥이 튄거다. 때리려고 하니까 그 장면을 재윤이가 계속 봤다. 재윤이가 많이 놀랐는지 1~2시간을 울더라. 그 모습을 보니까. 이제는 살기 힘들 것 같다는 심정으로 아무것도 없이 맨몸으로 뛰쳐나왔다. 아이하고"라고 현재 상황을 밝혔다.
최미경의 최보현이 "언니 비 엄청 많이 와"라며 들어왔고, 아이를 안고 있는 모습에 MC들이 당황했다. 최보현은 "학교 가기 전에 언니한테 아이 좀 맡기려고 왔어요. 이 아이는 태어난 지 116일 된 제 아이 최현입니다. 저도 고딩엄빠입니다"라고 밝혀 충격을 줬다. 박미선은 "최초네. 그러니까"라며 고장나 헛웃음을 터트렸다.
박미선은 최보현에게 "아이 아빠는 누구예요? 같이 살고 있어요?"라고 물었고, 최보현은 "엄마 집에서 같이 살고 있어요. 저랑 같은 나이인데 지금 일하는 중이에요"라고 답했다. 이어 박미선은 "아빠는 알아요? 애기 낳고 사는 거?"라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이어진 최보현의 "아직까지는 아이 아빠랑 같이 사는 건 모른다. 아빠가 언니한테 말한 것처럼 아이를 낳을 건지 아이 아빠를 선택할 건지"라는 말에 박미선은 "일단은 헤어진 줄 아시는데 방송 나와도 돼요? 괜찮아?"라며 진심으로 걱정했다.
최보현은 "그냥 나도 언니처럼 이렇게 살고 싶어. 나와서. 알잖아. 아빠가 헤어지라고 한 거. 내가 말 안 하면 모르잖아. 내가 어디에 있고 누구랑 있는지. 그래서 독립하고 싶지"라며 독립하고 싶은 이유를 밝혔고, 최미경은 "독립을 한다고 해서 아빠가 안 무서울 거 같지? 아니, 더 무서워. 오빠가 엄마 보고 싶어 한다고 그 10살짜리 아이를 질근질근 밟고 때리고 그렇게 맞았다. 오빠가 석 달 동안 일어나질 못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엄지윤은 "이건 범죄 아니에요?"라며 충격받았다.
최미경은 "사실 아버지 몰래 4년이란 시간 동안 숨기면서 아이 아빠를 만났어요"라고 비밀을 공개했고, 박미선은 "일단은 헤어진 줄 아시는데 방송 이렇게 나와도 돼요?"라며 진심으로 걱정했다. 이어 최미경은 "만약에 아버지가 이 사실을 안다면 동생들한테도 그렇고 저희 오빠한테도 그렇고 가장 큰 건 엄마한테 그 보복이 있을까 봐. 그게 많이 무서워서 계속 숨겼던 거 같다"라며 "출연을 하면 온 세상 사람들이 다 알게 될 텐데. 예전처럼은 못 할 테니까. 그래서 언니도 결심을 한 거 같아"라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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