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훈/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김도훈/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김도훈이 배우 김성균과 부자(父子)로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22일 서울 종로구 삼청로의 한 카페에서 배우 김도훈은 디즈니+ '무빙' 라운드 인터뷰를 통해 헤럴드POP과 이야기를 나눴다.

김도훈은 강훈 역에 끌렸던 이유로 아버지 재만(김성균 분)과의 관계를 꼽았다. 재만은 극중 강훈밖에 모르는 '아들 바보'이자 강훈에게 초능력을 물려준 아버지. 김도훈은 "재만과 강훈의 이야기는 심오해보이지만 어떤 부자지간이든 느껴볼 법한 이야기"라며 "어머니랑은 살갑게 대하거나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도 아버지랑은 의외로 은근히 어색할 때가 있잖냐. 어릴 때 그랬던 것 같다. 지금은 친구처럼 느껴지지만 같이 있으면 이상하게 그랬다"고 털어놨다.

이어 "강훈이가 아버지를 대하는 부분에서 저도 처음엔 오해를 했다. 강훈이는 아버지를 별로 안 좋아하나 했는데 연기를 하고 대본을 볼수록 그런 게 아니라 어떻게 해야될지를 모르는 아이였다"며 "(강훈이) 사춘기이고, '이럴 때 나도 그랬던 적이 있었지' 생각했다. 무엇보다 이상하게 아버지와 깊은 유대감이 생기는 순간에서 오는 뭉클함이 있었다. 저도 성인이 된 이후 몰랐던 아버지 마음을 알게 됐을 때 아빠가 이렇게 힘들었겠구나 뭉클함을 느꼈던 적이 있다"고 캐릭터와 느낀 공감대를 밝혔다.

김성균과 호흡은 어땠을까. 김도훈은 "사실 성균 선배님과 촬영이 그렇게 많지 않았다"며 "그런데 현장에서 만났을 때 선배님이 소문으로 들었던 것처럼 너무 친절하시더라. 진짜 따뜻한 분이시다. 같이 얘기를 할 때 '내가 어떻게 하면 말을 예쁘게 할까' 고민하게 만드는 분"이라면서 " 당연히 연기할 때는 서먹함을 연기해야 하지만 그 외 시간엔 좀더 편하게 얘기나눌 수 있었다. 아무래도 선배님이라 제가 어렵게 대할 수 있는데 먼저 편하게 대해주셔서 같이 얘기도 많이 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감동 받았던 순간도 전했다. 김도훈은 "너무 많은데 마지막 촬영하고 나서 '너무 고생 많으셨어요' 얘기드렸을 때 '나도 너랑 같이 연기할 수 있어 영광이었어' 해주셨다. 내가 뭘 했다고. 그 말에 울컥했던 것 같다"며 "너무 감사했다. 후배 입장에서 너무 큰 힘이 됐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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