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가희기자]신동엽, 성시경이 진행을 맡은 '성+인물'의 대만편이 공개됐다. 앞서 일본편이 큰 논란을 불러일으킨 만큼, 그 뒤를 이은 시즌에 사람들의 이목이 모였다.

지난 4월, 넷플릭스를 통해 19금 예능인 '성+인물: 일본편"이 공개됐다. 해당 프로그램은 미지의 세계였던 성(性)과 성인문화 산업 속 인물을 탐구하는 신개념 토크 버라이어티쇼로 MC 신동엽, 성시경과 함께 성인문화에 대한 다채로운 담론을 나눌 것을 예고했다.

그러나 '성+인물: 일본편'은 공개 직후 논란의 화두에 올랐다. 일본의 AV 배우들이 출연하여 업계에 대한 얘기를 전하고, AV 촬영 세계에 대해 밝히는 등 우리나라 문화에 전혀 맞지 않는 콘텐츠가 이어졌기 때문.

후폭풍 또한 거셌다. 신동엽이 진행을 맡은 '동물농장' 측에 MC 하차 요구가 빗발쳤고, 위근우 칼럼니스트 또한 비판적 의견을 남기기도 했다. 그는 "여성을 대상화하고 착취하는 방식으로 유지되는 산업이 지적을 받는 상황에서 이걸 마냥 솔직한 성인 개그로 받아들여 줄 수 있겠냐"며 프로그램 의도와 관련, 제작진에게 "성적 대상화가 아닌 유쾌한 성적 담론의 의도와 맥락을 담아냈다는 것일 텐데 작품 내적으로 증명이 될지는 모르겠다"는 말을 전했다.

이러한 논란에도 지난 29일에는 '성+인물: 대만편'이 공개됐다. 제작진 측은 공개 전 일본편과는 다를 것임을 밝히며 "대만은 자유의 관점에서 '성'을 이해하고 즐기는 곳이다. 잘 알려지지 않은 만큼 다뤄보면 재미있겠다고 생각했다"라는 말을 전했다. 이어 대만이 아시아 최초로 동성혼이 합법화된 곳임을 밝히며 다양한 관점에서의 성을 보여줄 것이라 선언했다.

그러나 대만편 또한 일본편과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성 소수자의 이야기를 듣고 성교육 박사를 만난다는 측면에선 차별점을 보이긴 하지만, 성인 박람회를 방문해 또 한 번 성인문화를 전파하는 등 여전히 그 의도를 알 수 없는 콘텐츠를 선보인 것이다.

유쾌한 성적 담론을 예고한 '성+인물'은 성상품화 얘기가 중점이 되며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유발했다. 해당 프로그램이 사람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바는 과연 무엇인지 의문만 증폭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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