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방송 화면 캡쳐
사진=SBS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조우종이 눈칫밥을 먹으며 사는 사연을 밝혔다.

28일 밤 방송된 SBS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조우종, 정다은 부부의 일상이 전파를 탔다.

조우종은 홀로 3평 남짓한 방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제 소유의 집은 맞는데 왠지 아닌 것 같기도 하고.. 거기까지가 제 땅이고 그 이상은 넘어가면 안 될 것 같고”라고 조심스럽게 입을 뗀 조우종은 “저도 웬만하면 그 이상은 침범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아내가 잠귀가 굉장히 밝거든요. 아내는 수면이 중요한 사람인데 자다 깨면 리듬이 흩어져서 그걸 깨뜨리고 싶지 않아요”라며 방을 따로 쓰는 이유를 밝혔다. 이후 가족들을 깨울까 조심조심 출근 준비를 하는 조우종의 모습이 그려졌다.

서울대 출신의 전 KBS 아나운서인 아내 정다은을 소개하던 조우종은 “그러나 제가 볼 땐 이런 어른이 없거든요. 7세입니다”라고 해 의아함을 자아냈다. 정다은은 이 소개에 고개를 끄덕였고 함께 영상을 보던 조우종은 나지막이 “여전히 좌충우돌이거든요”라고 덧붙였다. 정다은은 “남편은 어떤 때 보면 우리네 70세 아버지의 모습을 가지고 있어요”라고 반격했다. 조우종은 부정할 수 없는 듯 “‘우리네’는 빼주면 안 돼요? 너무 향토적인데”라고 해 웃음을 줬다.

7시 라디오 생방송에 맞춰 출근했던 조우종은 라디오 주말 송출분 녹음까지 마치고 녹초가 됐다. 조우종은 “사실 저는 완전 저녁형 인간이에요, 올빼미. 프리(랜서) 선언한 이유 중 하나도 아침 출근이 힘들어서였어요”라고 밝히며 “‘프리랜서가 돼서 프리하게 살겠다. 새벽 2,3시까지 깨어있어야지. 아침에 자야지’라는 마음으로 사표를 냈는데 아침 9시 출근도 힘들던 내가 5시 반에 일어나서 7시 출근을 하고 있어”라고 하소연했다.

김숙이 “강제 미라클 모닝”이라며 웃자 조우종은 “인생이 이상하게 흘러가요. 저거 싫어서 프리(랜서) 했는데”라고 덧붙여 폭소케 했다. 이후 차 안에서 기운을 회복하던 조우종은 한 메시지를 받고 다시 기운이 나는 듯 서둘러 움직였다. 집이 비었다는 희소식을 들은 것. 그러나 눈치를 보며 귀가하는 모습에 MC들은 의아해 했다.

“직장인은 출퇴근 시간이 정해져 있는데 프리랜서는 귀가 시간이 대중없어서 낮에 갈 데가 없다”며 “낮에 아이와 시터님이 계시는데 아이 아빠가 집에 오면 어려워하신다”는 조우종의 말에 MC들은 “에이, 무슨 말이야”라며 반발했다. 그러나 “그것 때문에 시터님이 그만두시니까 소심한 남편이 그 일로 상처를 받았어요”라는 정다은의 말에 “누가 저 때문에 부담스러워서 일을 그만두는 걸 처음 겪어봐서”라고 덧붙이는 조우종의 말에 모두 “진짜로?”라며 깜짝 놀랐다.

조우종은 가족들이 없는 시간에도 공용 공간에 발도 들이지 않았다. MC들이 “저기 강아지들처럼 펜스가 쳐져 있는 것 아니냐”고 농담할 정도. 정다은은 “각자의 공간이 아니라 공동의 구역인데 남편은 공간 구분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제가 남편 방에 들어가려고 하면 저지하고 대신 제 개인 영역도 존중해준다”고 전했다. 이어 정다은의 귀가 시간에 맞춰 알람을 설정하고 쉬는 조우종의 모습이 그려져 경악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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