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 기자] 김소현, 황민현이 서로에게 애틋함과 고마움을 느꼈다.

4일 밤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소용없어 거짓말’ (극본 서정은/연출 남성우, 노영섭) 11회에서는 서로를 깊은 우울에서 꺼내준 솔희(김소현 분)와 도하(황민현 분)의 연애가 그려졌다.

연서동 상인들은 축제 뒤풀이에서 도하가 유명 작곡가인 것을 알게 됐다. 망설이다 5년 전 일까지 밝히려던 도하의 모습에 솔희는 “어디까지 얘기하려고 했어요? 방해꾼 안 나타났으면 다 말할 기세던데”라며 걱정했다. 도하는 “나한테 솔희 씨 비밀 말해줄 때 그랬잖아요, 절대 들키지 않으려고 숨기고 살았는데 가끔은 다 말해버리면 후련하지 않을까 싶었다고. 나도 아까 그랬던 것 같아요”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다 나 때문이야. 너무 쉽게 믿어주니까 다른 사람들도 그럴 거라고 생각하는 거잖아요”라는 솔희의 말에 도하는 “솔희 씨 덕분인 건 맞죠. 아직도 신기해요. 마스크 벗고 이렇게 다니는 거요. 밤바람이 피부에 닿는 것도, 사람들 사이에 섞여서 웃고 떠드는 것도 정말 오랜만이에요. 고마워요”라고 웃었다. 솔희도 “나는 다 처음이에요. 축제도 처음, 사람들이랑 어울리는 것도 처음. 그러니까 더 고마운 건 나예요”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도하는 “그래도 제일 신기한 건 당신이에요”라며 솔희를 바라봤다. 도하는 이제 재즈바에서도 마스크를 벗고 연주하기 시작했다.

한편 솔희를 찾아간 강민(서지훈 분)은 “그 사람, 당시에 수면제랑 신경안정제 복용하고 있었어. 둘 다 인지 능력 저하가 부작용이야”라고 도하를 의심했다. 솔희는 강민에게 도하에 대한 굳은 믿음을 보여줬지만 마음이 심란해져 재즈바를 찾아갔다. 언뜻 비치는 솔희의 어두운 표정을 본 도하는 “무슨 일 있어요? 내가 거짓말은 안 들려도 표정은 잘 알아보거든요”라고 걱정했고, 솔희는 말없이 도하를 꽉 안으며 마음을 달랬다.

한편 학천 야산에서 발견된 백골 시신이 최엄지(송지현 분)인 것으로 밝혀지며 도하에게 참고인 조사 소환 통보가 왔다. 곽 형사에게 미리 연락을 받은 연미(서정연 분)는 도하에게 “참고인 조사 가서 아무 말 하지 말고 가만히 있어”라며 입단속을 했지만 도하는 “제가 알고 있는 건 다 말할 거예요. 제가 범인이면 가만히 있어야겠죠. 근데 저 아니에요”라며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백골 시신과 함께 남자 반지가 발견됐다던 곽 형사의 말을 떠올린 연미는 “너, 죽은 걔랑 같이 끼던 반지 있었지? 그거 지금 어디 있니?”라고 물었고, “버렸어요, 학천 바다에”라는 대답에 “걱정 없네. 가서도 지금처럼만 대답해”라고 했다.

5년 전 조작된 알리바이를 포함해 솔직하게 진술한 도하는 엄지가 발견된 야산에 찾아가 명복을 빌었다. 그러나 도하가 엄지를 죽였다고 확신한 최엄호(권동호 분)는 “너는 오늘 죽는다”며 도하의 집 앞에서 매복했고, 결국 누군가를 칼로 찔렀다.

한편 '소용없어 거짓말'은 매주 월,화 밤 8시 50분에 tv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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