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임채령 기자]성병숙이 딸 서송희에 대한 미안함을 드러냈다.
12일 밤 8시 10분 방송된 채널A '금쪽상담소'에서는 배우 성병숙과 딸 서송희의 등장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47년 경력을 가진 배우 성병숙과 연극배우인 딸 서송희가 등장했다. 사이 좋아 보이는 모녀이지만 달라도 너무 달라서 한집에 살 수 없을 정도라고 고백했다.
두 사람은 다른 정도에 대해 "성병숙이 개나리라면 서송희는 백팩"이라고 표현할 만큼 다르다고 했다. 서송희는 "엄마는 뭐든 못 버리게 한다"며 "발 디딜 틈이 없다"고 주장했고 성병숙은 "차라리 날 갖다 버리지 뭐만 하면 다 버리라고 하는 딸 때문에 힘들다"고 했다.
이를 듣던 박나래는 "우리 엄마는 쌀, 김치 같은 식료품을 많이 보내준다"며 "근데 그때마다 그즈음에 있던 갈등 상황을 책으로 보내주는데 예를 들면 엄마가 하고 싶은 얘기를 책으로 대신하는거다"고 했다. 그러면서 박나래는 "내가 악플로 스트레스를 받으니까 엄마가 막 '이런 댓글을 봤는데 네가 좀 더 열심히 하면 되지 않겠냐'면서 한 번 더 얘기한다"며 "그러면 내가 '이미 알고 있는데 왜 이걸 또 얘기하냐'면서 싸운다"고 했다.
이어 박나래는 "그 얘기에 대해 안 하다가 일주일 뒤에 쌀과 함께 '미움받을 용기'라는 제목의 책이 온다"며 "게다가 이 책이 두 번이나 왔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그리고 한참 힘들고 그럴때 엄마는 '밑바닥에서' 이런 책을 보내주신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이윤지도 "나도 엄마와 정말 친한데 정말 다르다"며 "내가 저 배에서 나왔나 싶다 진짜 죽겠더라"고 공감했다.
상담을 이어가던 서송희는 성병숙의 이혼으로 어린 시절 힘들었다고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다. 서송희는 "아빠에게 가는지 모르고 갔는데 할머니가 '엄마가 너 버리고 갔다'고 했다"며 "엄마가 재혼하니까 준비하지 못한 이별을 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서송희는 "엄마에게 보내달라고 밤새워 울었다"며 "그땐 버림받았다고 느꼈다"고 하며 상처를 언급했다. 성병숙은 "내가 딸에게 죄인이고 엄마답지 못했다"며 "전남편이 양육권 소송을 한다 했는데 그 과정이 힘들까봐 그랬다"고 했다.
이후 성병숙은 재혼했지만 끝내 두 번째 이혼을 겪었다며 미안해 했다. 서송희는 "엄마가 왔으면 했는데 어린 나이에 할머니가 창피했다 엄마가 없냐고 하면 미국갔다고 거짓했는데 방송에 엄마가 나오니까 거짓말인걸 안거다"며 "어느 순간 숨기는 것도 부질없어 인정하고 그랬고 결국 방황하다가 중학교 때 자퇴를 했다"고 했다.
성병숙은 "남편이 사업을 했는데 100억 부도냈다"며 "나로 인해 직접 빌린 돈과 빚보증 등 상단 부분 내 몫이 있었다더 힘들게 한 사실은 부모님을 모시고 있었고 아버지는 100억 부도 후 큰 충격으로 쓰러져 혼수상태가 됐고 어머니가 하루종일 병수발을 해야했다"고 밝혔다.
이에 성병숙은 "나는 죄인이었고 최고의 죄인이라 생각한다"며 "첫 결혼은 너무나 가벼운 마음으로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결혼이 그렇게 중대한 건지 몰랐다"며 "준비가 안 된 결혼을 했고 준비가 안 된 엄마가 됐고 그러다 보니 너무 힘들고 버거워서 이혼을 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송병숙은 딸에게 "스스로가 너무 버겁고 힘들었다"며 "단란한 가정을 보여준 적이 없어 이 점이 아직도 미안하다"고 털어놨다.
성병숙은 딸의 손을 잡으며 "나한텐 네가 전부다"고 했다. 이를 본 정형돈은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정형돈은 "작년에 돌아가신 어머니가 생각난다"며 "따님에게 한 이야기를 들으니 제가 어머니 살아 생전에 너무 듣고 싶었던 말이 아니었나 이런 생각이 들어서 울컥했다"고 해 모두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성병숙은 "정형돈 씨가 잘하고 있으니 자랑스러워하실 거다"며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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