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임영웅과 아이유 등 인기 가수들의 공연에 불법 티켓 거래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소속사 측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조치에 나서며 강력한 대응에 나섰다. 연예계에서도 이에 대해 일침을 가하는 등 여러 목소리가 나온다.
22일 방송된 KBS 쿨FM 라디오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DJ 박명수는 가수 임영웅 콘서트의 암표 문제를 언급했다.
앞서 임영웅 전국투어 서울 콘서트 티켓팅은 동시접속자가 40만 명에 달해 서버가 마비되고 예매 시작 1분 만에 전석이 매진되며 치열한 티켓 경쟁이 펼쳐졌다. 하지만 표를 구하지 못한 팬들도 다수라 암표 문제가 또다시 떠올랐다. 급기야 16만 원짜리 티켓 두 장이 180만 원까지 뛰는 등 부정 티켓 거래가 활개를 치고 있는 것.
이날 박명수는 웃돈을 주고서라도 보고 싶어하는 마음은 이해하지만 이런 불법 티켓을 팔지도 사지도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건 사기"라면서 "암표를 파는 건 정말 잘못된 것이고 구매하셔도 안된다. 선의의 피해자가 너무 많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처럼 '피켓팅'(피 튀기는 티켓팅)이라 불릴 만큼 경쟁이 치열하고 표를 구하기 어려운 공연일수록 암표 거래가 더욱 기승을 부린다. 정식 루트로 티켓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재판매를 목적으로 불법적인 방식을 써 표를 습득한 뒤 이를 거래하는 것. 이에 임영웅 소속사 물고기 뮤직도 불법 티켓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주최 측도 불법 거래로 간주되는 예매 건에 대해 사전 안내 없이 바로 취소시키는 등 강력한 대응을 예고했다.
아이유 팬콘서트 'I+UN1VER5E'도 9월 공연을 앞두고 최근 티켓팅이 이뤄진 바.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1일과 22일에 걸쳐 아이유의 다른 여러 공연 사례에서처럼 부정 티켓 건에 조치를 취했다고 안내했다. 부정 거래 시도자들에게는 공식 팬클럽 영구 제명 및 공식 팬카페 강제 탈퇴 조치가 내려지고, 티켓 역시 취소 처리된다는 방침이다.
이렇듯 소속사도 앞장선 가운데 티켓 불법 거래 및 사기에 대한 경각심이 요구되고 있다. 보다 건전하고 성숙한 공연 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모두의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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