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7인의 탈출' 캡처
SBS '7인의 탈출' 캡처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막장 대모' 김순옥 작가의 신작 SBS '7인의 탈출'이 방영 첫 주부터 도 넘는 자극이란 비판에 직면했다. 또 한번의 저력을 보여줄지, 더이상 자극만 좇는 막장은 통하지 않는다는 점을 확인시킬지 주목된다.

지난 15일 SBS 새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이 대망의 첫방송을 시작했다. SBS '펜트하우스' 시리즈를 이끈 흥행 콤비 김순옥 작가, 주동민 감독이 새롭게 내놓는 작품으로 말이 필요 없는 기대작이었다.

특히 이번엔 악인들을 주인공으로 한 피카레스크 복수극을 표방하며 대놓고 자극적인 맛을 예고하고 나섰다. 실제 베일을 벗은 '7인의 탈출'은 이 악인들이 온갖 악행들을 펼쳐보이며 김순옥 작가의 '마라맛' 귀환을 알렸다. 엄기준이 마라맛을 넘어 '죽을 맛'이라고 표현한 것처럼 대다수 인물들이 표독스러운 얼굴을 장착하고 돈과 성공에 눈이 먼 이중적 행태를 보였다.

하지만 개연성 없는 설정과 전개는 '막장극'만의 재미로 넘어간다 하더라도, 여기에 불쾌감과 선정성까지 더해지며 선을 단단히 넘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극중 원조교제를 하던 한모네(이유비 분)가 교복을 입은 채 학교 미술실에서 출산을 한다든가, 금라희(황정음 분)가 버렸다가 데려온 친딸을 폭행하고 학대한다든가 하는 장면들이 특히 그랬다. 15세 관람가라고 믿기 어려운 내용에 급기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일부 민원이 접수되기도.

이제 막 2회를 방영한 '7인의 탈출'을 두고 이렇듯 엇갈린 반응이 오가고 있다. 아무리 막장이라지만 자극을 위한 자극은 멈춰야 한다는 비판이 거센 한편, 몰입감만큼은 높아 역시 김순옥이란 찬사도 이어지는 것.

이미 시즌2 방송까지 예고하고 있는 '7인의 탈출'. 아직 제대로 등장조차 하지 않은 인물도 많아 향후에는 더 본격적인 이야기가 펼쳐질 전망이다. 지금의 부정적 여론에 반전이 있을지, 늘 자극 논란 속에서도 흥행을 성공시킨 김순옥 자각 저력이 이번에도 통해 SBS 복수극의 계보를 이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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