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유진기자]장동직이 미모의 두 딸을 공개했다.
28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배우 장동직이 출연해 어머니를 떠나보낸 사연을 밝히고 미모의 두 딸을 공개했다.
제주의 한적한 바닷가에서 만난 장동직은 6년간 보이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 "개인사도 있었고 정신적으로 힘들어서 제주에 와서 위안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장동직은 지인의 배, 식당 등에서 일을 돕고 있었다. 장동직은 "제주도에 아는 지인이 꽤 있다. 20년 정도 여기 다니면서 지인이 지인을 소개해 주고 그랬다"고 설명했다. 장동직은 아는 지인의 펜션에서 묵고 있었다. 장동직은 "한동안 어머니가 좀 안 좋으셔서 못 왔다가 이제 왔다"며 "정리가 안 되어 있으면 집중이 안 된다"고 집을 빠르게 정리했다.
짐 꾸러미를 꺼낸 장동직은 "우리 어머니가 병원에 계실 때 마지막으로 갖고 계셨던 물건이다"라며 유품을 꺼내보였다. 이어 그는 "허리 다치셔서 투병하시다가 의식불명인 채 사망하셨다"고 설명했다. 장동직은 어머니의 유품을 정리하다가 "우리 어머니가 정말 고생 많이 하셨다. 혼자 우리 삼남매 키우시느라"라며 결국 눈물을 흘렸다. 장동직은 아버지와 40년 전 사별하신 후 삼남매를 홀로 키워오셨다는 어머니에 대한 사랑이 애틋했다.
장동직은 "20년 전에 이혼했다. 일찍 이혼해서 저희 어머니가 제 두 딸을 키우셨다. 아이들이 유치원, 초등학교 들어갈 때였다. 지금이야 부부가 안 맞으면 헤어질 수도 있다는 사회적 통념이 자리잡았지만 그때는 그렇지 않았다. 가정이 이렇다더라 하는 말들이 부담돼서 철저하게 감췄다"고 결혼과 이혼을 철저하게 감췄던 이유를 밝혔다.
장동직은 미모의 26세 첫째 딸과 식당에 방문했다. 첫째 딸은 "아버지의 입장도 이제 이해하기 시작했다"며 "자궁경부암 예방접종까지 챙겨주시는 아빠였다. 그러기 쉽지 않다. 엄마 역할까지 해주셨다"고 자랑했다.
장동직은 "배우라는 직업이 일이 있을 때는 많다가도 없을 때는 없다. 일반적인 가정이 아닌 상태에서 두 아이를 키우려다 보니 더 신경쓸 게 많았다"고 회상했다. 장동직은 "그때는 작품이 너무 좋아서 하는 것보다 돈을 벌기 위해 하는 게 더 컸다. 저는 30대 때부터 배를 수입했고 화장품, 식당, 의류 등 잡다한 걸 많이 했다"며 두 아이를 키우기 위해 기울였던 노력을 언급했다.
사업을 하다가 소송에 휘말리기도 했다는 장동직은 "애들은 미국에 있어서 돈은 보내야 됐다. 진짜 어머니 안 계셨으면 사고쳤을 것 같다"며 어머니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상기했다.
장동직은 어머니의 묘를 찾았가 절을 하고 어머니에게 인사를 드렸다. 장동직은 "자식은 다 그런 것 같다. 조금 알만 하면 (부모님이) 가시고. 저도 자식을 키워보니까 이제 알겠다"며 눈물을 삼켰다. 녹음실을 찾은 장동직은 돌아가신 어머니를 생각하며 만든 노래를 녹음하며 어머니를 기렸다.
장동직은 가수 겸 배우 김정민을 만났다. 두 사람은 작품에서 만나 친해졌다고 밝혔다. 둘 다 자식을 키우고 있는 입장이어서 자식 이야기를 하며 공감을 나눴다. 장동직이 "이제 딸들이 커서 밥을 사주기도 한다"고 자랑하자 김정민은 "내 자식이 처음으로 밥 산다고 하면 나는 눈물날 것 같다"며 부러움을 표했다.
장동직이 낚시 방송에 출연하기 위해 다시 제주도를 찾았다. 긴장해 실수를 연발하던 장동직은 무늬오징어를 잡아 낚시인 자존심을 세웠다.
반가운 손님, 장동직의 두 딸들이 제주도로 왔다. 장동직은 딸들 덕분에 한껏 들뜬 모습으로 공항에 마중나갔다. 딸들은 장동직이 머물고 있는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냉장고를 확인하며 평소 장동직이 건강하게 생활하는지에 대해 잔소리했다.
장동직은 촬영 때 잡은 무늬오징어, 제주 흑돼지를 딸들에게 차려줬다. 장동직 첫째 딸은 "다들 감정적인 시기를 추스르고 있으니 가족끼리 같이 만나서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게 좋을 것 같았다"며 바쁜 와중에도 제주도로 놀러온 이유를 설명했다. 둘째 딸은 "할머니가 아프실 때 아빠가 처음으로 우는 모습을 목격했다는 말을 듣고, 아빠가 티는 안 내지만 속으로 굉장히 힘들어 하시는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에 장동직은 "할머니가 좋은 곳으로 가셔서 편안하게 계셨으면 좋겠다"라며 서로를 다독였다.
둘째 딸은 미스 유니버스에 도전하고 있었다. 둘째 딸에게 장동직은 모델 경험자로서 조언을 했다. 세 사람은 서로를 위로하기도 하고 조언도 하며 즐겁게 대화했다.
며칠 뒤, 장동직은 서울에서 큰 딸과 만나 둘째의 미스유니버스 대회 본선을 응원하러 갔다. 무대에 오른 둘째 딸의 모습을 보며 장동직은 "아빠의 마음이 다 이럴 것 같다. 저렇게 잘 컸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며 울컥했다. 둘째 딸이 수상하지 못했지만 장동직은 "상을 못 받았어도 제 마음 속 1위는 제 딸이다"라며 둘째 딸에게 응원을 전했다.
세 사람은 서로 위로하고 보듬어주며 장동직은 어머니를, 두 딸은 할머니를 떠나보내는 과정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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