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방송 화면 캡쳐
사진=KBS2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 기자] 고주원이 유이에게 바람을 맞았다.

8일 밤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 (극본 조정선/연출 김형일) 5회에서는 효심(유이 분)에게 닿지 않은 태민(고주원 분)의 짝사랑이 전파를 탔다.

태민은 예전처럼 효심과 함께 운동하던 시간에 피트니스 센터를 찾았다. 의외의 장소에서 만나게 된 사촌 형을 보고 놀란 태호(하준 분)는 “저희 피트니스를 다시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더 좋은 서비스로 모시겠습니다”라며 굽신대는 피트니스 대표의 모습에 의아해 했다. 태민은 “그런데 제 선생님을 다른 회원분께 소개해 주셨더라고요?”라며 뼈가 담긴 말을 건넸다. 당황한 대표는 “취소라도 해드릴까요?”라고 물었고, 태호는 자신이 효심의 PT를 거부하고 있는 것도 잊은 듯 피트니스 대표의 말에 황당해 했다.

이후 효심은 자신의 PT를 거부하는 태호의 행동에 “저 아무래도 안 되겠어요. 회원님 PT 못하겠다고요. 돈 받고 아무것도 안 하고 서 있는 건 저랑 안 맞아요. 제가 이번 달까지 하고 다음 달부터는 돈 받고 가만히 서 있어도 아무렇지 않은 멘탈 강한 트레이너 붙여 드릴게요”라고 통보하며 “그래도 이제 한강 약속은 지켜요. 전 8시, 회원님은 9시”라고 못박았다.

“둘이 무슨 얘기를 그렇게 재밌게 해요?”라며 다가온 태민은 태호에게 “좋은 선생님이셔, 말 잘 들어. 이따 회사에서 보자”라고 잔소리를 했다. 이후 출근 준비를 하며 계속 서로를 의식했다. 결국 태호가 먼저 “형 트레이너였으면 말씀 하시지 그러셨어요. 필요하시면 말씀하세요. 저 트레이너 필요 없거든요”라고 말을 걸었다. “트레이너가 필요 없는데 PT는 왜 끊었어?”라고 되물은 태민은 “그래도 사람 주고 받고 그러는 건 좀 아니지 않니? 그리고 그 사람, 그런 대접 받을 사람 아니야”라고 일침하며 “그 사람, 대한민국에서 운동 제일 잘 가르치는 사람이야”라고 효심의 편을 들었다.

한편 효심은 남동생 효도(김도연 분)의 차에 치인 명희(정영숙 분)를 그냥 둘 수 없어 빌라 옥탑방으로 데려갔다. 명희는 아들 진범은 회장으로 취임했으며 손자 태호는 한국에 들어온 후 입사했다는 뉴스를 보고 충격에 빠졌다.

효심을 저녁식사에 초대한 태민은 오지 않는 효심을 기다렸다. 마침 같은 식당에서 밥을 먹다 그를 발견한 수경(임주은 분)은 일행과 헤어진 후 태민에게 다가가 “바람 맞으셨나 봐요? 비즈니스에서 이렇게 기다리게 하는 사람은 없을 것 같고.. 이미 식사했지만 저녁 같이 해드릴 수 있어요”라고 제안했다. 태민은 사양했지만 수경은 “그 여자 안 올걸요? 여기서 세 시간이나 기다렸지 않아요?”라며 막무가내로 음식을 주문했다.

“전 이미 3개월 전에 애인 정리했어요, 아버지가 시키셔서. 전 제 남편 될 사람이 가정에 충실했으면 좋겠어요”라고 입을 뗀 수경은 “천하의 강태민을 이렇게 기다리게 하는 여자는 누구예요? 내가 자기 자리 차지하고 있는 거 보면 머리채라도 잡는 거 아니에요?”라고 떠봤다. “그럴 여자는 아닙니다”라며 온화한 미소로 대답하던 태민은 “맙소사, 진짜 여자 기다리고 있었군요”라며 놀란 수경의 반응에 씁쓸하게 웃었다. 수경은 “사실 아버님께 말씀 듣기 전부터 강 본부장님을 지켜보고 있었어요”라며 관심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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