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계상/사진제공=ENA
윤계상/사진제공=ENA

[헤럴드POP=김나율기자]배우 윤계상이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023년, 윤계상이 바쁘게 뛰고 있다. 지난달 2023 KBS 대기획 'ㅇㅁㄷ지오디' 콘서트부터 중반부를 달리고 있는 ENA '유괴의 날'(작가 김제영/연출 박유영), 그리고 오는 11월 개최하는 2023 god TOUR 'god's MASTERPIECE'까지 가수로서도, 배우로서도 쉼 없다. 유난히 특별할 것 같은 2023년을 보내고 있는 윤계상과 이야기를 나눠봤다.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과 만난 윤계상은 "'ㅇㅁㄷ지오디'를 하면서 너무 행복했다. 그런 무대에 정말 어떤 가수가 설 수 있을까. 다섯 멤버가 무대에 올라가면서 감격하고 감동했다. 진짜 너무 대단하고 감사했다. 불꽃놀이와 함께 드론 쇼 할 때 너무 멋있더라. 춤을 열심히 췄는데, 콘서트에서도 그 정도 수준일 거다. 아무리 해도 옛날처럼 되지 않는 것 같다. 안무를 까먹진 않는데, 실수하는 거다. 나이가 들어서 순간순간 가사나 춤을 까먹는다. 연습을 많이 해도 틀린다"며 웃었다.

멤버 박준형과는 딸 이야기를 많이 나눈단다. 박준형이 엄청난 딸바보라고. "엄청나게 아낀다. 코로나 시기에 형은 딸을 위해서 모든 일을 그만뒀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딸을 위해서다. 유튜브도 다 접었다고 들었다. 아버지 역할을 하면서 어렸을 때 제가 어떤 아들이었는지 생각해 봤다. 나이가 드니까 부모님이 고생하신 것 같아 죄송하다. 미래의 딸이 있다면, 유나처럼 재능이 있거나 스스로 배우를 하고 싶어 한다면 말리지 않을 듯하다."

윤계상/사진제공=ENA
윤계상/사진제공=ENA

지난 2021년 결혼한 윤계상은 2세 계획을 묻자, 조심스럽게 "아내가 있으니까 아내 인생도 챙기는 것 같다. 더 조심스러워진 것 같다. 든든한 인생 동료가 생겨 더 힘이 난다"며 "제가 연예인이라 아내가 피해를 보지 않을까 매번 생각한다. 아내가 사업도 하니까 더 걱정하게 된다. 그래서 제가 집 밖을 안 나간다. 모두를 위해 안 나가는 거다. 부모님을 위해서도, 아내를 위해서도, '유괴의 날'을 위해서다"라고 이야기했다.

최근 'ㅇㅁㄷ지오디' 이후, 과거 지오디가 출연했던 '지오디의 육아일기'가 화제가 됐다. "저도 재미있게 봤던 프로그램이다. 그때 미모가 좋았다. 그땐 그렇게 좋은 줄 몰랐다. 늙어보니까 젊음이 갖고 있는 에너지가 다르다. 멤버들도 그렇더라. 제 아내는 그때를 더 좋아한다. 어디 갔냐고 하더라. 그럴 때 유튜브를 보라고 한다."

어느덧 가수로서 데뷔 25주년, 배우로서 데뷔 20주년을 맞았다. 윤계상은 "너무 오래 했다. 목표는 항상 있지만, 목표대로 항상 가지 않는다. 그래도 잘 걸어왔다"며 "'천의 얼굴'이라고 해주시는데, 너무 감사한 수식어다. 아직도 그 뜻을 잘 모르겠다. 과분하다. 그때 윤계상을 좋아해 주시는 분들께는 추억이 느껴져서 좋은 것 같고, 배우로서는 한 가지 얼굴을 갖고 싶다"고 전했다.

끝으로 윤계상은 "콘텐츠가 많아졌고, 배우로서 어떻게 할지 고민을 많이 한다. 지금 뭐가 유행하는지, 좋은지, 유리한지 이야기한다. 배우로서 열심히 하겠다. 다양한 걸 해보고 싶고, 욕심이 끝도 없다. 제가 정말 재미있다는 느낌이 들어야 작품을 한다. 다음 작품은 찍고 있는데, 내년에 선보일 것 같다. 거기서 또 다른 역할이다. 조금 무거운 역할이라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