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사형투표'-'오사개' 포스터
'국민사형투표'-'오사개' 포스터

[헤럴드POP=박서현기자]'국민사형투표'와 '사랑스럽개'의 주 1회 편성은 무리수였을까.

SBS는 지난 8월 10일부터 목요드라마 '국민사형투표'를, MBC는 지난 10월 11일부터 수요드라마 '오늘도 사랑스럽개'를 방송 중이다. 주 2회 드라마가 아닌 주1회 드라마로 새로운 도전을 한 두 드라마는 시청률 면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국민사형투표'는 악질범들을 대상으로 국민사형투표를 진행하고 사형을 집행하는 정체 미상 개탈을 추적하는 이야기를 그린 국민 참여 심판극으로 박해진, 박성웅, 임지연, 김유미 등이 출연해 많은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시작 타이밍이 좋지 않았다. 아시안 게임과 2023 KBO 포스트시즌 중계로 몇 차례 결방 및 시간 변동이 있었기 때문.

8월 10일엔 태풍 카눈 관련 뉴스특보 편성으로 본방 9시보다 1시간 10분 늦는 밤 10시 10분 방송됐으며, 9월 21일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남자 축구 태국적 중계 방송으로 1시간 20분 늦는 밤 10시 30분 방송됐다. 또 9월 28일부터 10월 5일까지 아시안 게임 중계방송으로 2주 연속 결방됐고, 지난 2일에도 KBO 리그 플레이오프 3차전 kt wiz VS NC 다이노스 중계방송으로 결방됐다.

시청자들은 주1회 드라마임에도 잦은 결방에 "흐름이 끊긴다", "집중이 안 된다", "재밌었는데 화제성이 다 사라졌다"며 아쉬움과 불편함을 드러냈다. 이는 시청률에서도 그대로 나타나 2.7%(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제공) 최저를 찍기도 했다.

지난 10월 11일 첫 방송된 MBC '오늘도 사랑스럽개'의 상황도 좋지 않다. '오늘도 사랑스럽개'는 키스를 하면 개로 변하는 저주에 걸린 여자와, 그 저주를 풀 수 있는 유일한 치트키지만 개를 무서워하는 남자의 예측불허 판타지 로맨스. 많은 사랑을 받은 원작과 차은우, 박규영의 높은 싱크로율로 기대를 받았던 작품이었으나, 시청률이 최근 편에서 1.7%까지 떨어지며 위기를 겪고 있다.

지난 10월 25일 2023 KBO 준플레이오프 3차전 중계 방송 편성으로 결방됐던 '오늘도 사랑스럽개'는 오는 8일에도 2023 KBO 한국시리즈 2차전 중계 방송으로 결방을 앞두고 있다.

주 1회 드라마 편성은 무리수였을까. 그 여파를 맞고 있는 드라마들에 깊은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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