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퍼펙트 라이프' 방송화면 캡처
TV조선 '퍼펙트 라이프'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원해선 기자] 이희구가 경도인지장애 의심 증상을 고백했다.

8일 방송된 TV조선 시사교양 프로그램 ‘퍼펙트 라이프’에서는 이희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희구는 8년 전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해 파킨슨병, 치매 등을 앓으셨고, 14년간 홀로 간병한 사실을 털어놨다. 지극 정성으로 아버지를 돌봤던 이희구는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자신의 건강 역시 나빠졌음을 느끼고 ‘퍼펙트 라이프’를 찾아왔다고 밝혔다.

원조 미녀 개그우먼 이희구의 집이 공개됐고, 엔틱 스타일의 가구들에 현영은 “아침드라마 회장님 댁 같다”라고 말했다.

이희구는 “치매 어르신과 같이 사는 어려움은 통제가 안 된다는 거다. 눈 깜짝할 사이에 아빠가 집밖으로 나갈까 봐. 아빠를 의자에 묶어야만 했다”라고 회상하며 눈물을 보였다.

자신이 설거지를 하는 동안 갑자기 사라질 수도 있기에 식탁 의자에 아버지를 묶어야만 했던 사연을 고백하며 “보자기로 묶어서 마음은 아프지만 같이 살려면 어쩔 수 없었다. 그런 것들이 힘들었다”라고 털어놨다.

문영미를 만난 이희구는 “남들이 나한테 손가락질하고 욕해도 언니는 ‘너나 잘해’라고 해줬다. 기억에 남는다”라고 애틋함을 드러냈다.

이날 이희구는 “가족력이 있지 않냐. 너무 신경쓰이고 예민하다. 우울증도 공황장애도 심하게 왔었다”라며 아버지, 어머니 모두 치매를 앓았기에 자신도 치매에 걸리지 않을까 두려움을 고백했다.

이희구는 “친구가 밥을 먹자고 했다. 제가 압력밥솥에 밥을 얹혀 놓고 불을 켜고 나갔다. 그러고 친구랑 커피를 마신 거다. 119에 전화를 했다”라면서 집에 도착한 소방대원이 가스불이 켜져 있지 않다고 전했던 것을 털어놨다.

이에 전문의는 경도인지장애의 대표적인 증상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전문의는 “경도인지장애로 진단을 받았다면 그 중 80%는 5년 이내 치매로 전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꼭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아보시길 바란다”라고 조언했다.

한편 ‘퍼펙트 라이프’는 스타의 일상을 관찰해, 따라 해도 좋을 '굿 시그널'과 조심해야 할 '배드 시그널'을 찾아서 라이프 스타일 전문가 군단이 특급 솔루션을 제시하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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