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지드래곤이 모발 정밀 감정 결과 음성을 받으면서, 경찰의 수사가 난항을 겪을 전망이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는 최근 지드래곤의 모발을 정밀 검사한 결과 마약 음성 반응이 나왔다고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알렸다. 손발톱 감정 결과는 아직 안 나왔다고.
지드래곤은 최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경찰은 이선균 관련 마약 수사 여파로 그를 입건 후 강제수사를 통해 지드래곤을 특정. 추가 수사에 돌입했고, 구속된 유흥업소 실장 A씨로부터 지드래곤의 마약 관련 진술을 확보했다. A씨가 "지난해 12월 초 권지용 씨(지드래곤)가 업소 화장실을 다녀온 뒤 이 화장실에서 수상한 포장지가 발견됐다"며 "그 직후 권씨의 행동도 이상했다"는 취지로 진술을 했다. 실장 진술대로 지드래곤이 마약 투약을 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경찰이 형사입건을 한 것.
지드래곤은 지속적으로 결백을 주장 중이다. 지드래곤은 지난달인 10월 27일 변호사를 통해 마약 투약 혐의를 부인했으며, 지난 6일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범죄수사계에 자진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당시 경찰은 지드래곤의 간이 시약 검사가 음성으로 나오자, 모발과 손발톱을 추가로 채취해 국과수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조사를 마친 지드래곤은 자신의 SNS에 "사필귀정. 모든 일은 결국 반드시 옳은 이치대로 돌아간다. 처음에는 옳고 그름을 가리지 못하여 올바르지 못한 일이 일시적으로 통용되거나 득세할 수는 있지만 오래가지 못하고 모든 일은 반드시 옳은 이치대로 돌아간다"라는 글의 게시글을 게재해 심경을 드러냈다. 배우 이진욱은 지드래곤의 SNS에 '좋아요'를 두르며 공개 지지를 하기도 했다.
이후 언론과 마약 혐의와 관련 적극 해명 인터뷰까지 했던 지드래곤은 자신의 결백을 뒷받침할 모발 정밀 감정 결과로 음성을 받았다. 앞선 인터뷰에서 지난해 4월 이후 한 번도 모발 염색이나 탈색을 한 적이 없다고 밝혔던 지드래곤. 그의 마약 투약을 의심하며 진술한 서울 강남의 한 유흥업소 실장A씨가 주장하는 시기도 지난해 12월인만큼, 지드래곤이 마약 투약을 한 것이 사실이라면 모발 정밀 감정 결과 양성으로 나와야 했다.
마약 입건 직전까지 SNS에 컴백 예고를 올리며 뻔뻔하다고 비난을 받았던 지드래곤은 결백을 입증하고 가요계로 돌아올까. 관심이 집중된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