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권다현이 에픽하이와의 대화에서 조금이나마 힐링을 얻었다.
20일 밤 방송된 SBS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에픽하이 멤버들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눈 미쓰라, 권다현 부부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미쓰라는 해외 투어를 이틀 앞두고 “와이프한테 힘든 시기가 온 것 같아서 단 하루라도 풀어주는 게 중요하다”며 가족여행을 추진했다. “가서 나 일거리 주는 거 아니지? 아이 봐야 하는 거 아니지?”라고 잠시 불안해 했던 다현 씨는 “일 내가 다 하지”라는 말을 믿고 가족여행에 나섰다. 아이를 자신이 볼 테니 편히 쉬라는 남편의 말에도 가족과 시간을 보내던 다현 씨는 에픽하이 타블로, 투컷이 나타나자 “설마 여기서 일하려고?”라며 깜짝 놀랐다.
“저만 놀아주다 보면 놀 거리가 떨어질 것 같고, 삼촌들이랑 셋이서 30분씩만 놀아도 1시간 반 뚝딱이니까 교대로 놀아주면 몇 시간도 버틸 수 있겠다”라고 변명하던 미쓰라는 “에픽하이도 오랜만에 야외에서 단합도 다지고 연말 공연 얘기도 해야 하고”라고 본심을 꺼내 다현 씨를 황당케 했다. “일과 가족을 동시에 만족하는 아주 완벽한 플랜이 아니었나”며 어깨를 으쓱하는 미쓰라에 김숙은 “아내 마음을 너무 모르는 게 아니었나”라고 일침했다.
미쓰라가 바비큐 파티를 준비하는 사이 타블로, 투컷과 함께 아이를 보던 권다현은 “육아보다 일 하는 게 더 힘들죠?”라고 말을 꺼냈다. 타블로는 “아냐, 엄마가 훨씬 힘들지. 우리 일은 계속 뭘 표현하잖아. 스트레스가 쌓임과 동시에 분출이 되니까. 그리고 팀이니까 친구들과 함께하지만 육아는 그게 아니니까 힘들지”라며 고개를 저었고 이지혜는 “내가 위로 받은 기분이야”라며 깜짝 놀랐다.
“육아랑 일, 뭐가 나아요?”라는 질문에 투컷 역시 “일하는 게 훨씬 낫지. ‘아기 볼래? 해외 투어 할래?’ 하면 누가 애 보겠어”라고 펄쩍 뛰었다. “우리 남편은 절대 그렇게 얘기 안 하는데? 나보고 일 해보고 얘기하래요”라는 권다현의 말에 “쓰라가 그렇게 얘기했어?”라며 당황한 타블로는 “이상하네. 우리랑 같이 있을 땐 네가 훨씬 힘들 거라 생각하던데?”라고 고개를 갸웃했다.
“타블로가 쉴드를 확실하게 쳐주네”라며 지켜보던 MC들이 “아이 보는 게 나아요, 일 하는 게 나아요?”묻자 미쓰라는 “일 하는 게 낫죠”라며 웃었다. “육아는 끝이 정해져 있지 않아. 로그아웃이 없어”라는 투컷의 말에 MC들이 공감할 때쯤 타블로는 “우린 그래도 박수 받는데 육아하는 사람이 박수 받지는 않잖아”라고 해 권다현을 감동시켰다.
타블로, 투컷은 "사실 올해 우리가 한국에 없긴 했어", "난 2년째 딸 생일에 같이 못 있어줬어"라며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적은 것을 아쉬워했다. "몇 개만 빼면 안 되는 거죠?"라는 다현 씨의 말에 타블로는 "최대한 뺀 거야"라며 "해외 에이전시가 우리처럼 공연만 하고 가는 사람들 처음 봤대"라고 그간의 강행군을 털어놓았다. 그러나 "가족들과 있을 때는 휴대폰도 좀 내려놨으면 좋겠는데"라는 말에는 "그건 내 잘못이야"라고 바로 꼬리를 내리며 "내가 일 관련 문자를 가장 많이.."라고 말을 흐려 웃음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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