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채종협이 박은빈의 가수 꿈을 위해 떠나기로 결심했다.
26일 밤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무인도의 디바’ (극본 박혜련, 은열/연출 오충환) 10회에서는 어쩔 수 없이 인연을 끊어낸 목하(박은빈 분)와 보걸(채종협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저수지에서 진짜 강상두 일가의 시신이 발견되며 보걸 가족의 신분 도용 뉴스가 퍼졌다. 동네 사람들은 하정의 미용실 앞에서 온갖 추측을 하며 소문을 만들어냈고, 보다 못한 목하는 “저라면 없는 소문 만들어서 불륜녀, 패륜아 만드는 소문을 내는 게 아니라 ‘왜 사장님이 다리를 다리를 절 정도로 다쳤을까’, ‘왜 이름까지 바꾸고 숨었을까’ 궁금했을 것 같아요. 6년이나 봐왔으면 편들어 줬을 것 같아요”라고 일침했다.
란주 역시 이 뉴스를 보고서야 목하가 가수를 포기했던 게 보걸을 위한 선택이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란주는 목하를 불러 “넌 가수가 되는 데 얼만큼 진심이야? 얼만큼 원해? 네 대답에 따라 나도 결정하려고. 네 앨범 제작할지 말지”라고 물었다. 다신 포기하지 않겠다고 대답한 목하는 “그럼 강 피디네 가족, 정리할 수 있니?”라는 란주의 질문에 말문이 막혔다. 그리고 란주를 만나러 왔던 보걸이 이 대화를 들었다.
“세상 사람들한테 강 피디 가족은 그냥 범죄자야, 엮이면 리스크고”라는 란주의 말에 목하는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인데.. 벌써 걱정하는 것은 김칫국 아닐까요?”라고 곤란해했다. 란주는 “난 지분이고 자존심이고 다 버리고 너한테 올인하는데 너한테는 김칫국이구나. 너조차 널 확신 못하는데 내가 어떻게 시작해? 세상 누구도 너랑은 못해”라고 따끔하게 충고하며 “내일까지 결정해서 알려줘”라고 통보했다. 나가는 길에 보걸을 만난 란주는 자신이 가수가 되기 전 점쟁이에게 받은 증표를 건넸고, 보걸은 춘삼도를 떠났을 때처럼 목하와 헤어지기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
목하는 결심한 듯 짐을 챙겨 옥탑방을 떠났다. 춘삼도를 떠날 때 기호(보걸)가 신겨줬던 신발을 놓고 나왔던 목하는 미련이 남은 듯 옥탑방으로 돌아갔다가 보걸과 마주쳤다. 당황해 횡설수설하던 목하는 “떠나?”라는 보걸의 말에 “맞아, 떠나”라며 “네가 그랬잖아? 쌓인 32억 만들라고. 그러려면 이 옥탑은 나한테 답이 아니야, 약점이야. 안 그래도 무인도에서 15년 동안 썩어서 약점투성이인데 구설수까지 보태면 되겠냐?”고 했다.
묵묵히 목하의 짐을 챙겨 든 보걸은 “무인도에서 너 찾자마자 네가 살 숙소 찾아 봤어. 결국 이렇게 쓰게 되네”라며 목하를 한 오피스텔로 데려간 후 “나도 내 가족도 딱 잘라내. 근데 100% 말고 99%만 올인해. 1%쯤은 남겨 놔, 안 그러면 숨 막혀 죽어. 깔딱깔딱 숨 막히면 그때 옥탑으로 와, 비워둘 테니까”라고 했다. “너는 어째 맨날 오라고만 하냐”는 목하의 원망 섞인 말에 보걸은 “성공해서 더 큰 집으로 가는 게 나한텐 베스트야. 잘 있어”라며 떠났다. 목하는 늘 배려만 하는 보걸을 생각하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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