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 조정민/사진=헤럴드POP DB
엄정화, 조정민/사진=헤럴드POP DB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갑상선암 수술 후 목소리를 되찾아 무대로 돌아온 가수들의 사연이 응원을 받고 있다.

지난달 28일 가수 조정민은 MBN '현역가왕'을 통해 무대를 펼쳤다. 이날 조정민은 예상보다 다소 낮은 점수를 받았지만 스튜디오를 흥으로 물들이며 큰 박수를 받았다.

그 후 조정민은 "제가 사실 노래를 못할 뻔했다"고 운을 떼며 "사실 6월에 갑상선암 수술을 했다"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는 "사람들이 잘 몰랐다. 엄마한테도 말 안하고 수술 날짜를 잡았다"고 울컥한 뒤 "제가 이 '레디큐'를 다시는 못 부를 줄 알았다. 그런데 이 자리에서 너무 즐겨주시고 함께 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이어 "3개월 좀 지났잖냐. 목소리가 감사하게도 나오더라"고 감격스러워했다. 조정민은 "제가 '레디큐' 가사를 썼다.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 생각대로 꿈꾸는 대로 해피엔딩, 내 인생은 드라마 이런 내용인데 저뿐 아니라 여러분에게도 위로가 되고 싶었다"고 전해 모두를 울렸다.

방송 이후에도 조정민은 "방송을 보신 분들이 함께 웃고 울어주셨다"며 "동료, 선배, 후배님들 앞에서 진솔한 저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감사한 마음뿐이다. 많이 부족하고 연약하지만, 최선을 다해 노래하겠다. 응원 많이 해달라"고 소감을 이야기했다.

앞서 가수 엄정화도 갑상선암 수술로 암울했던 시기를 털어놓은 바 있다. 지난 2010년 갑상선암 수술을 받고 성대 마비로 8개월간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 힘든 시간을 겪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딩고스토리'를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엄정화는 같은 아픔을 겪은 사연자에게 "언니도 안다. 많이 힘들었지? 내가 제일 잘 안다"며 "얼마나 무섭게. 그래도 다시 돌아왔으니 얼마나 이 모든 게 소중하냐"고 의연하게 회상, 따뜻한 위로를 건넸다. 이처럼 병마를 이겨낸 그는 최근 여러 무대를 누비며 녹슬지 않은 디바의 면모를 재확인시켰고, 이달 단독 콘서트 '초대'를 통해서도 팬들과 만난다.

뿐만 아니라 가수 허각, 박정아 등도 갑상선암 투병기를 공개한 바, 힘든 시기를 이겨내고 돌아온 이들을 향한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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