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유진기자]기안84가 포르피를 만나러 출근 전 잠시 호텔에 방문했다.
7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기안84가 포르피 가족에게 인사를 전하기 위해 출근 전 짬을 내 호텔에 들른 모습이 그려졌다.
포르피 가족들이 호텔에서 나오자 기안84가 호텔 로비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기안84는 "출근하기 전에 잠깐 보러 들렀다"며 인사했다. 포르피는 "곧 아프리카 간다며? 잘 다녀와라"라고 인사를 전했다.
포르피가 스페인어로 "유튜브로 내가 항상 지켜볼테니까 잘 살아라"라고 말하자 기안84는 "유튜브로 나의 근황을 알겠다고?"라며 통역없이도 포르피의 스페인어를 알아들었다. 기안84 역시 "나도 친구 통해서 너의 정보를 듣겠다"고 대답했다.
기안84는 "우리가 살아서 또 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항상 응원하겠다"고 하자 포르피는 "다시 볼 날이 머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포르피 가족들은 왕 의상으로 갈아입고 국립고궁박물관으로 향했다. 포르피 가족들은 유난히 한국 문화와 한글에 관심이 많았다. 볼리비아 원주민들 역시 한국과 비슷한 아픔의 역사를 지녔기에 포르피 가족들이 한국의 문화와 역사에 더욱 관심을 가졌던 것. 식민지배를 당하던 시기에도 한국이 문화와 언어를 잃지 않고 지켜낸 것을 두고 포르피 가족들은 대단하다고 여겼다.
박물관 투어가 끝나고 포르피 가족은 생선구이를 먹으러 갔다. 사춘기를 겪고 있는 첫째 엘메르는 "생선 안 좋아한다"며 "식사 안 하겠다"고 거부했다. 포르피 주니어는 반찬으로 나온 감자 조림을 먹고 "달콤하다"며 금세 비웠다. 포르피 주니어는 크리스티안에게 한국어 속성 과외를 받고 "사장님, 더 주세요"라고 말한 뒤 감자조림을 리필받았다.
생선구이가 나오자 모두 집중한 가운데 엘메르가 "괜찮은지 한 번 맛 봐야겠다"며 생선구이를 먹었다. 엘메르는 "물고기의 비린 맛이 느껴지지 않는다. 좋아졌다. 냄새가 나지 않는다"며 생선구이 먹방을 시작했다.
생선구이가 마음에 든 엘메르는 내친 김에 금태볼락조림까지 도전했다. 그러나 엘메르는 매워하며 조림을 포기했다. 엘메르와 포르피 주니어는 고등어 구이 쟁탈전을 벌이며 생선구이에 집중했다.
엘메르도 크리스티안에게 한국어 과외를 속성으로 받고는 공깃밥을 하나 더 주문했다.
포르피는 "한국은 요리마다 그릇을 다르게 쓴다. 우리는 하나면 되는데"라며 그릇 가짓수가 많은 것을 언급했다. 엘메르가 "그릇을 얼마나 씻어야 할까요?"라며 걱정하는 모습에 크리스티안은 "나도 한국에 와서 그 생각했다"며 공감했다.
식사를 마친 이들은 포르피 주니어가 원했던 부천 로봇 박물관으로 향했다. VR게임을 경험한 형제는 만족감을 드러냈다.
저녁으로 조개구이를 먹으러 갔다. 포르피 주니어는 홍합 파스타에 푹 빠져 쉴새없이 먹었다. 포르피는 생애 첫 생선회 먹기에 도전했다. 초장에 회를 찍어 먹은 포르피는 괜찮은 듯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멍게까지 먹은 포르피는 "너무 맛있다"며 좋아했다.
포르피 주니어는 산낙지까지 도전하며 남다른 모습을 보였다. 포르피도 아들의 도전에 힘입어 산낙지에 도전했다. 엘메르도 산낙지에 도전했으나 실패했다.
공항으로 돌아가는 차 안에서 포르피는 다음 한국 여행을 기약했다. 포르피 주니어는 "엄청 좋았다. 건물도 많고 멋졌다"며 한국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공항에 도착하자 포르피 가족은 아쉬움에 차마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 듯 시무룩해졌다. 크리스티안은 포르피 가족을 한국 전통 문양이 그려져 있는 승강장 벽으로 데려가 한국의 아름다움을 선물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