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가희기자]조작 의혹에 휩싸인 방송들이 뭇매를 맞는 가운데, 방송사를 비롯한 출연진들이 직접 해명에 나섰다.
최근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이하 '고딩엄빠4' )의 출연자는 SNS를 통해 방송 중 노출된 자신의 폭언 장면에 대해 "방송상 상당 부분 연출인 걸 감안하셔야 한다"며 "전부 제작진과 합의를 본 후 연출된 장면이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고딩엄빠2'에서도 한 출연자가 조작 의혹을 폭로해 논란이 된 바. 이에 대중들은 자극적인 장면을 연출한 것이 아니냐며 또 한 번 '고딩엄빠' 측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러한 논란이 일자 29일 '고딩엄빠4' 측은 "제작진은 촬영 과정에서 출연자와의 미팅에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며 해명에 나섰다. '고딩엄빠4' 측은 출연자와 촬영 내용, 솔루션까지 함께 고민한다며 "모든 녹화가 끝난 이후에는 스튜디오 촬영 당시의 피드백까지 반영해 방송을 내보내고 있다. 제작진이 임의로 상황을 연출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라고 반박했다.
방송 조작 논란은 거듭되어 왔다. 2021년에는 SBS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가 조작 논란에 휩싸였다. '골때녀' 측은 방송 중 팀별 골수 획득 순서를 편집해 경기 내용에 혼란을 빚었고, 이에 "앞으로는 스포츠정신에 입각한 예능답게 출연진들의 열정과 성장을 고스란히 담아내는 프로그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여러 번 사과를 전했다.
또 2021년 TV조선 '아내의 맛' 역시 과장된 연출에 "방송 프로그램의 가장 큰 덕목인 신뢰를 훼손한 점에 전적으로 책임을 통감한다"고 사과했다. 당시 출연자였던 함소원은 2022년 뒤늦게 조작 논란에 입을 열었다. 그는 "저와 '아내의 맛'을 사랑해 주신 분들께 마지막 인사도 못 한 부분에 깊이 사죄 말씀을 직접 드리고 싶었다"며 "저로 인해 상처받았을 시아버님과 시댁 식구분들에게도 해명이 늦어진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입장을 밝혔다.
과한 연출로, 혹은 편집으로 인한 방식으로 방송들이 조작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특히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일어난 조작 논란이 출연자들을 전혀 보호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대중들은 더욱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과연 '고딩엄빠4'가 조작 논란을 극복하고 진실성 있는 방송으로 시청자들의 민심을 회복할 수 있을지, 다음 방송에 귀추가 주목된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