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박민영과 나인우가 서로의 행복을 바랐다.
22일 밤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극본 신유담/연출 박원국, 한진선) 7회에서는 지원(박민영 분)에게 도움이 되려는 지혁(나인우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지혁 역시 2013년으로 회귀했다는 것을 안 지원은 박민환(이이경 분)과 정수민(송하윤 분)을 결혼시킬 계획을 들려주며 "그러지 않으면 전 박민환과 결혼하게 될 거고 암에 걸릴 거고 가장 친한 친구와 남편의 손에 죽을 거예요"라고 했다. "피할 수는 없는 건가?"라는 지혁의 질문에 지원은 “네. 확실히 피한다고 되는 건 아니에요. 어차피 일어날 일은 반드시 일어나요. 내 운명을 누군가에게 넘기지 않는다면”이라고 확신했다. “상처는 상처, 결혼은 결혼, 죽음은 죽음”이라고 중얼거리던 지혁은 이전 생에서 외로이 지원을 납골당에 안치하고 진작 마음을 표현하지 못했던 것을 후회했던 자신을 떠올렸다.
지혁은 은호(이기광 분)를 찾아가 술을 마시며 “‘다이너마이트’ 알아요? ‘봄날’은?”이라고 물었다. 어리둥절한 은호의 모습에 “순탄하고 오래오래 행복하게 사는 인생인가? 축하합니다”라고 피식 웃은 지혁은 “그쪽은 남은 시간이 아주 길 것 같다는 이야기예요”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중얼거렸다.
괴로워하는 지혁의 모습에 “살 만큼 산 이 할아비 소원 풀자고 사람 잡겠냐”라며 정략결혼을 포기한 한일(문성근 분)은 “그 아가씨는 언제 볼 수 있냐?”며 지원과의 교제를 허락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보실 수 없을 것 같습니다”라고 딱 잘라 말한 지혁은 “제가 할아버지와 같은 마음이어서요. 제가 행복하길 원하시듯 저도 그 사람이 행복하길 바랍니다”라며 지원을 포기할 뜻을 전했다.
“내 시간은 이미 그때 끝났다. 하지만 적어도 이번엔 지킬 수는 있다. 도망치지 말자. 하지 않고 후회하는 건 이제 싫으니까. 그 행복에 내가 없다고 해도”라며 지원을 지키기로 다짐한 지혁은 지원에게 “도와줄게요, 뭐든. 강지원 씨가 필요한 일, 전부 다”라고 자원했다.
강을 건너야 하는 워크샵 미션을 앞두고 있던 지원은 도와주겠다는 지혁의 호의에도 "부장님이 저 도와주고 싶어서 뭐든 해주시려는 거 알아요. 근데 제가 알아서 해볼게요"라고 사양했다. 지혁은 “아버지가 용돈을 주실 때 파란 하트를 그려서 줬다고 하지 않았어요?”라며 자신의 어깨에 새겨진 파란 하트를 보여준 후 “아버지가 주신 용돈.. 그러니까 지원 씨가 편한 대로 나 써먹어요. 괜찮아요”라고 했지만 지원은 “용돈은 안 써도 되는 거 아니에요? 난 그냥 용돈이랑 얘기할래요. 그리고 난 용돈이 행복해졌으면 좋겠는데. 다시 살면서 하고 싶었던 거 없어요? 나는 행복해지고 싶어요. 내 손으로, 내 힘으로 반드시 행복해질 거예요”라며 끝끝내 혼자 강가로 향했다.
지혁은 강이 위험하다는 말을 듣고 지원에게 달려갔다. 물이끼로 미끄러질 뻔한 지원을 구한 지혁은 “도와달라고 말하면 되는데 왜 어려운 길을 가?”라며 답답해 했고, 지원은 “난 정수민이랑 다르니까요. 걔가 틀렸고 내가 맞으니까. 난 걔처럼 안 살고 내 힘으로 이뤄낼 거예요. 그게 맞으니까, 그게 나니까”라고 울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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