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고려 거란 전쟁'이 역사 왜곡 시비에도 높은 시청률을 기록, 1주간 결방 후 논란에서 벗어날까.
28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7일 방송된 KBS2 '고려 거란 전쟁'은 전국 가구 기준 9.6%를 기록했다. 한 주간 역사 왜곡 논란에 시달렸던 '고려 거란 전쟁'이지만, 0.5%P 하락으로 소폭 하락했다.
'고려 거란 전쟁'은 최근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였다. 원작자 길승수 작가와 '고려 거란 전쟁' 극본을 맡은 이정우 작가 및 제작진 사이에 갈등의 골이 깊어졌다.
길승수 작가는 현종에 대한 표현 등 일부 역사 왜곡으로 볼 수 있는 장면들을 지적했고, 이정우 작가는 "별개의 작품"으로 선을 그었다. 제작진 역시 길승수 작가의 지적에 반박하며 "전우성 감독의 기획에서 시작된 작품"이라고 말했다.
이에 길승수 작가는 반박하며 "천추태후가 메인 빌런이 되어 현종과 대립하면서 거란의 침공도 불러들이는 스토리'가 있어서 화들짝 놀랐다. '조선구마사' 사태가 날 가능성도 있다고 했는데, 원정왕후를 통해 살아남았더라"라고 했다.
KBS 시청자권익센터에서 시청자들 역시 청원에 나섰다. '고려 거란 전쟁'의 완성도를 위해 길승수 작가와 재계약해 극의 완성도를 높이라는 내용이었다. 해당 청원은 1,000명 이상 동의했고, KBS는 이에 답변했다.
KBS 측은 "상황을 엄중히 받아들이고 있다. 남은 회차를 통해 외적의 침입을 물리치고 동북아에 평화의 시대를 구현한 현종과 강감찬 장군의 호국정신을 완성도 있게 그려나가겠다. 그러나 '고려 거란 전쟁'의 모든 대본은 이정우 작가의 집필로, 이 점은 오해 없길 바라며 향후에도 집필은 이와 같다"고 밝혔다.
다만, '고려 거란 전쟁'은 완성도를 위해 일주일 결방을 택했다. 제작진 측은 "설연휴를 맞아 일요일 스페셜 방송을 준비 중이며, 본방송은 1주간 결방할 예정이다. 그 기간을 통해 완성도 높은 작품 제작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논란을 벗어나고자 하는 움직임을 보여줬다.
'고려 거란 전쟁'은 오는 2월 10일과 11일에 결방을 앞둔 상황이다. 역사 왜곡 논란에도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결방 후 논란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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