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고딩엄빠4' 방송캡쳐
MBN '고딩엄빠4' 방송캡쳐

[헤럴드POP=전하나 기자] 전나연과 문남주의 위태로운 부부싸움이 공개됐다.

전날 31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고딩엄빠4'에서는 전나연과 문남주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MC들이 걱정했던 것과 달리 전나연이 남편 문남주와 함께 스튜디오에 사이좋게 손잡고 등장했다. 전나연은 "그때 오빠가 저를 때리고 나서 바로 사과를 했다. 안 그러겠다고 비는 모습에 마음이 약해져서 용서하게 됐다"라며 영상에 나왔던 남펴의 폭력에 대해 말했다. 이어 전나연은 "처음 맞았던 날에 화해는 했는데 오빠의 폭력성이 나아지지 않았다. 마지막 기회를 주고 싶어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고 싶었다"라며 '고딩엄빠'에 나오게 된 이유를 밝혔다.

촬영 전 부부싸움 후 전나연이 남편의 폭력에 경찰에게 신고를 했고, 당시 전화 통화 내용을 제작진이 공개했다. 하지만 경찰의 분리조치 이후 몇시간 뒤 두 사람이 함께 있다는 연락에 MC들이 의아해했다.

문남주는 "제가 초등학생 때 뺑소니 사고를 당해서 머리 수술을 했다. 뇌에 있는 뼈가 다 부서지고 많이 다쳐서 의사 선생님이 절 보면서 가망이 없다고 했었는데 그때부터 분노 조절이 잘 안 되는 거 같다"라며 분노 조절이 안 되는 이유를 설명했다.

분노 후 밖으로 나갔던 문남주가 물건을 잔뜩 들고 돌아왔다. 다시 다정해진 문남주는 "많이 미안하긴 하죠. 안 하려고 하는데도 제 몸이 아닌 거 같기도 하고 뜻대로 잘 안 돼요. 그래서 마트에서 이것저것 사서 맛있는 음식을 해주면 될 거 같아서"라고 설명했다.

서장훈은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어서 저러는 거 같다. 이 사람이 부드러워지기만 바라고 사는 것 같아"라며 전나연을 안타깝게 바라봤다.

전나연은 "무슨 돈으로 산 거야?"라고 물었고, 문남주는 "네 돈으로"라고 당당하게 고백했다. 외출 전 아내의 휴대폰으로 자신의 계좌로 돈을 보내놨던 것. 문남주는 "저는 아내랑 가족이기도 하니까 당연히 괜찮을 거라고 생각해요"라고 말해 MC들이 경악했다.

전나연은 "그래도 허락은 맡아야 될 거 아니야"라며 화를 냈고, 문남주는 "내가 사다 주면 고맙다는 말은 못할망정 속상하게 만들어 왜"라며 다시 분노했다. 다시 시작된 부부싸움에 문남주는 "저는 계속 똑같은 말을 하는 걸 싫어한다. 저는 그게 시비 거는 걸로 들려서 말로 안 되면 이제 손이 올라가고 그렇게 되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나연은 "하빈이가 배속에 있었을 때도 그랬다. 하빈이가 태어나고 나서도 자꾸 폭행하고 욕설하고 협박해서 너무 힘들다. 솔직히 하빈이가 없었으면 진작에 같이 안 살았을 텐데 하빈이 생각으로 같이 사는 거다"라고 속마음을 밝혔다.

두 사람의 부부싸움에 박미선은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이다. 제가 심장이 뛰네요"라고 말했고, 서장훈은 "이건 비겁한 행동이다. 왜 약자한테 그래. 본인이 보호해줘야 할 사람한테 이러면 안 되죠"라며 남편을 나무랐다.

박미선은 "본인들도 본인 모습이 어떨지 궁금하다. 영상으로 봤잖아요"라고 물었고, 문남주는 "좀 당황스럽고, 제 모습을 보니까 내가 왜 저랬지 그런 생각만 들고"라고 답했다. 이어 인교진은 "영상을 보면 나연 씨가 같이 맞불을 놓는 상황이 됐잖아요"라고 물었고, 전나연은 "제가 화를 내면 오빠가 흥분하긴 하는데 저도 화를 안 내려고 해봐도 잘 안 고쳐진다"라고 말했다.

문남주가 잠든 사이 전나연이 편지를 두고 아이와 함께 집을 나섰다. 전나연은 "오빠랑 더 이상 같이 못 살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당시 심정을 밝혔다. 사라진 전나연에 문남주는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불안하기도 하고. 오만 감정들이 파도처럼 밀려와서 머릿속이 하얘졌어요"라고 말했다.

전나연의 언니 전가연은 "왜이렇게 자주 싸우는 거야? 내가 싸우지 말아 달라고 계속 말했잖아"라며 "의견이 안 맞으면 풀어가야지 왜 싸울 때마다 욕이랑 손 먼저 올라오는 거야?"라고 물었고, 문남주는 "나는 솔직히 말하면 이건 우리 부부의 문제인데 너랑은 상관없는 일 아니야? 얘가 나 자고 있는데 몰래 나간 거야"라며 슬슬 분노가 올라오는 모습을 보여줬다.

대화가 이어지는 문남주와 언니 전가연에 서장훈은 "아내한테만 그러는 거다. 이거는 말이 안 된다"라고 말했고, 박미선은 "언니랑 남편이랑은 계속 대화가 이어지잖아요. 언니처럼 나긋하게 그걸 배워야 한다"라고 전나연에 조언했다. 그리고 진서연은 "언니는 대답할 수 있는 질문을 한다. 근데 나연 씨는 안 그래"라고 덧붙였다.

언니 전가연은 "네가 안 고쳐지면 이대로면 이혼이 답인 거 같다"라고 말했고, 문남주 심각성을 느끼고 불안해했다.

한편 문남주는 분노 조절 장애가 아닌 성인 ADHD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진단을 받았다. 그리고 제대로 된 치료를 받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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