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의 레드카펫' 방송캡처
'이효리의 레드카펫' 방송캡처

[헤럴드POP=김나율기자]이효리를 이용해 화제성을 노린다는 박명수였지만, 덕분에 이효리가 웃게 됐다.

3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일 방송된 KBS2 '이효리의 레드카펫'(이하 '레드카펫')은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 1.7%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보다 0.9%P 상승한 수치다.

'레드카펫'은 첫 방송 당시 1.9%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최고 시청률보다 0.2%P 부족하지만, 박명수는 0%대 시청률을 기록해 고전하던 '레드카펫'을 다시 끌어올렸다.

지난 2일 방송에는 박명수가 출연했다. 박명수는 "이효리 때문에 출연한 게 아니다. 화제성을 노려 1인자가 되려고 한다. 이효리를 축하하기 위해서 출연한 것도 있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올해로 데뷔 33년 차다. 박명수는 "32년간 일하면서 일주일도 쉰 적 없다. 방송이 절실했다. 방송하게 된 것에 감사해한다"고 고백했다.

이효리와 과거 MBC '무한도전'에서 만났다며 "예전에 비해서 편하게 느껴지지만, 반가움은 없다. 그냥 좋은 동료를 만나서 좋다. 곱게 늙어간다"고 했다. 이효리가 발끈하자 "저도 많이 갔다"고 이야기했다.

이효리는 "아니다. 박명수는 그대로인데, 다만 머리가 조금 더 뒤로 이동한 거다. 흠 잡은 게 아니고 사실만을 말한 것"이라고 응수했다.

박명수는 방송하다가 죽고 싶다며 "라디오를 10년째 하고 있는데 행복하다. 저는 라디오에서 죽을 거다. 이효리도 죽으려면 무대 위에서 죽어야 한다. 쓰러지면 KBS가 책임져야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효리는 "산재 때문에 여기서 죽어야 하냐"며 웃었고, 박명수는 "혹시라도 오래 방송해서 쓰러지면 겸사겸사 좋은 일이 있다는 것"이라며 방송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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