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박명수가 청취자들의 다양한 이야기에 응답했다.
7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DJ 박명수는 '긴급녹음특집'을 통해 누리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박명수는 피치 못하게 생방송 아닌 녹음 방송을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웬만해선 평일 녹음을 안하는데 오늘 아주 급한 집안 사정, 좋은 일로 인한 집안 사정으로 녹음방송을 진행하게 됐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 말씀드린다. 굉장히 활기차게 준비했다"며 양해를 구했다.
먼저 한 누리꾼은 40대 후반 나니에 좋은 사람 만나 연애 중이라는 사연을 전했다. 박명수는 "인생 어디서 나타날지 모른다. 요즘 40대면 적령기라고 하긴 그렇지만 늦은 건 아니잖냐. 결혼에 적령기는 없는 것"이라며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 나타난다면 그때 결혼하는 거다. 아름다운 사랑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또다른 누리꾼은 "소심한 편이라 불이익을 당해도 억울하다 말을 못한다"며 빌려간 돈 갚으라는 이야기를 못한다고 했다. 박명수는 "저는 예전에 후배들 돈빌려주면 한달에 한번 전화했다. 어떻게 된 거냐고. 달라는 건 아니었다. 내 눈치보일까봐 일부러 그랬다"며 "만날 때마다 돈 언제 갚냐고 그걸 한 달을 끌고가니 장난인줄 알지만 결국 갚게 되더라. 자신감 없이 가만히 있지말라. 빌려둔 돈인데 왜 가만히 있나. 꼭 이야기하시라"고 강조했다.
질병에서 탈출하고 싶다는 사연도 등장했다. 박명수는 "틀린 얘기 아닌 게 한 살 한 살 더 먹을수록 몸이 유연해지질 않는다. 스트레칭도 안되고 허리가 너무 아프다.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다"며 "나이가 먹어간다는 증거인데 자기관리밖에 없다. 운동하고 음식관리 하면서 조절하는 수밖에 없다. 그런데 소파에 앉아있으면 계속 누워있게 되기 때문에 쇠 의자 같은 걸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딸 중2병을 졸업시키고 싶다는 이야기에 박명수는 "아이 하나 있는 집은 사춘기를 처음 당하잖냐"며 "우리 사춘기 때하곤 또 다른 것 같다. 혼자 있고 싶고 자아가 성숙되는 단계라 혼내고 이런 것보다 사랑한다 많이 표현해주고, 너무 많이 말을 걸어도 안될 것 같다. 혹시 그쪽에서 말을 걸면 알았어 사랑해 달래면서 시간을 보내는 수밖에 없다. 누구나 같다"고 공감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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