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이종원이 이하늬와의 호흡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17일 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이 12화를 끝으로 종영했다. 이종원은 극중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검술 실력의 소유자이자 무과 장원 급제 출신인 금위영 종사관 박수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쳐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얻었다.
대선배 이하늬와 함께할 뿐만 아니라 첫 남자주인공 역할이었기 때문에 부담이 컸다는 이종원은 "부담감을 깊게 가지기 전에 (이하늬)선배님이 많이 풀어주신 것 같다. 특유의 친근함과 넉살로 풀어주시고 촬영 시작할 땐 친구 대하듯 편하게 대해주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처음 해보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컸는데 친근하게 지내면서 그런 게 많이 사라졌던 것 같다. 네거티브한 감정을 많이 없애주신 게 선배님 같다"며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종원은 이하늬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대화를 주고 받다가 한 번씩 꺾여서 코믹이 되는데 '너 하고 싶은대로 해라. 소극적으로 했는데 오케이컷이 나면 끝이다. 줄여달라고 하면 줄이는건 쉽다. 현장을 적응하며 많은 고민도 하고 걱정도 하겠지만 하고 싶은건 다 쏟아내고 가라'고 말해주셨다. 선배님과 감독님이 수호를 만드는데 가장 큰 도움을 주셨던 것 같다"고 덧붙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하늬와의 액션합은 어땠을까. 그는 "액션합이 중요한데 조금만 틀려도 서로 다칠 수 있지 않나. 사극은 보통 검을 들고 위험한 경우가 많더라. 진짜 칼같은 무게감이 있는걸로 촬영을 했었다. 그렇다 보니 현대극보다 긴장감을 놓치면 안됐었다. 액션을 준비할 때도 그렇고 한시도 긴장을 늦추지 않았던 것 같다. 승마액션도 있기 때문에 사극에서 칼싸움을 하면 사람과 사람이 합을 맞추는데 말 같은 경우는 소통을 할 수 없지 않나. 심기가 불편해서 날 떨어뜨릴 수 있고 쓰다듬고 달래줄 수 있는 것밖에 없으니 모든 현장의 스태프분들과 말 담당하는 분까지, 생명체를 다루는 일이기 때문에 진짜 조심하고 더 조심했던 것 같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번 사극을 통해 액션을 처음 찍어보니까 드라마 들어가기 전에 진짜 열심히 액션 스쿨을 다니고 했지만 경력이 오래된 선배님보다 확실히 부족한 감이 있더라. 선배님이 액션신을 찍을 때 리드를 많이 해주셨다. 빠르게 진행이 되다보니 심장이 너무 빨리 뛰어서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를 정도로 피가 돌 때가 있었다"면서 "갑자기 실수를 하거나 멈춰버릴 때가 있었는데 선배님이 리드를 많이 해주신 것 같다. 팁도 많이 알려주시고 경험이 많았던 터라 제가 많이 배우는 입장이었다"라며 감사함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극중 형제로 함께한 이기우와도 실제로 많이 돈독해졌다는 이종원은 "저보다 키가 크셔서 제가 올려다볼 정도였는데, 올려다봄으로서 진짜 형을 대하는 것 같았다. 실제로 기우 선배님하고 공통점이 굉장히 많았다. 좋아하는 게 비슷하다 보니 진짜 형동생처럼 지낸 것 같다. 지금도 연락하고 따로도 만났었다. 그런 이야기가 오가면서 돈독해지니까 편안한 형제같은 모습이 진짜 나온 것 같다"며 형제케미의 비결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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