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캡처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캡처

[헤럴드POP=유지우기자]송창식이 쎄시봉 합류 계기를 공개했다.

15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는 그룹 쎄시봉 출신 가수 송창식이 출연해 사선가를 방문했다.

송창식은 "당시 부모님의 도움을 받는 것을 떠나, 노숙자 신세였다"라며 충격적인 이야기를 꺼냈다. 송창식은 "노숙 생활을 2년을 했다. 노래를 부르면 밥을 준다기에 가게 된 거다"라며 쎄시봉에 합류하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송창식은 길거리 생활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았다. "너무 추워서 숨을 못 쉬었다. 아주 잘게 쪼개 조금씩 내보내야 하는 식이었다. 잠도 그냥 바깥에서 잤다. 여름에도 옷을 못 벗었다. 겨울에 옷이라도 하나 얻으면 다음에 올 겨울을 위해 겹겹이 입고 다니는 거다"라 말하며 당시의 혹독했던 기억을 회상하기도.

이어 그는 "얻은 게 굉장히 많다. 옛날 그 생활에 비하면 뭐든 아무것도 아니더라"라며 교훈을 털어놓았다.

송창식은 또한 슬하의 세 자녀 중 두 자녀를 입양하게 되었음을 공개, 다른 한 아이 또한 미국에서 허락되지 않은 불법 인공 수정의 과정을 거쳤음을 토로했다. 송창식은 "처형이 미국에서 인공 수정으로 아이를 낳았다. 우리가 미국에 가서 그 아이를 안았다. 안 떨어지더라. 그래서 우리가 데려오게 된 것"이라며 비화를 공개했다. 박원숙은 "수술을 했다 들었다"라며 운을 뗐고, 송창식은 "남보다 훨씬 강한 성대를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성대 결절이 찾아왔고, 40년 뒤에도 다시 찾아와 총 두 번의 수술을 하게 됐다"라 밝혔다. 송창식은 "처음에는 2~3년 만에 목 상태가 돌아왔었다. 그런데 지금은 7년이 지났는데도 회복이 잘 안 되더라"라 이야기했다.

이어 혜은이는 "정말 궁금한 것이 있다. 정훈희와의 듀엣곡인 ‘안개’의 남자 파트를 직접 편곡한 거냐"라 질문했다. 송창식은 긍정의 뜻을 보였고, "박찬욱 감독이 그렇게 유명한지도 몰랐다. 녹음할 때는 정말 짜증 났다. 노래가 잘 안 됐다. 정식 합을 맞추기는 힘들었다"라며 당시의 고충을 토로했다.

한편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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