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故 신사동호랭이(본명 이호양)이 하늘의 별이 된 가운데 연예계 추모 물결이 계속되고 있다.
신사동호랭이는 지난 23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향년 41세.
갑작스러운 비보에 연예계도 충격과 슬픔에 빠졌다. 잔나비 최정훈은 "생의 은인이라 여길 정도로 커다란 에너지를 준 형"이라며 황망한 심경을 전했고, 피에스타 차오루는 "22일 밤까지도 '짠해' 중국 버전 얘기하고 새로운 편곡도 얘기하고 우리 멤버 다시 합쳐서 오빠랑 같이 작업 기대했다"며 "믿기지 않는다. 편히 쉬시라"고 애도했다.
그룹 EXID 출신 ELLY(엘리)는 지난 27일 편지를 통해 고인을 추모했다. 그는 "나의 20대, 30대를 함께 했어야 할 이호양. 솔직히 너무 밉다"며 "우리가 함께 안 시간이 15년이 되어 가는데 오빠가 짊어진 것들이 뭐였는지 물어보지 않은 내 자신도 밉다. 나에게 단 한 번도 오빠의 짐을 말해주지 않았던 오빠도 밉다"고 말했다.
이어 "부디 떠나는 길은 덜 외롭고, 덜 지치고, 덜 힘들기를. 타지에 있어 보내는 길 함께하지 못하지만 오빠가 있어 난 참 든든했고, 벅찼으며 행복했었다고. 편지로나마 말하고 싶었다. 미운 사람. 고마운 사람. 오빠가 편안하면 되었어. 잘가"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생전 신사동호랭이는 아이돌 제작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그 중 그룹 트라이비는 그룹 제작 및 데뷔 앨범부터 지난 20일 발매한 신보 'Diamond'(다이아몬드)까지 모든 음악 여정을 함께 했다. 컴백 3일 만에 비보를 접했음에도 트라이비는 신사동호랭이의 유지를 받들어 'Diamond' 음악방송 스케줄을 예정대로 진행했다. 멤버들은 애도의 의미를 품은 흰색 리본과 검은 옷을 착용하고 무대를 소화했다.
소속사 티알엔터테인먼트는 "누구보다 음악에 대한 열정과 아이디어가 넘쳐나는 분이었으며, 사소한 고민도 진심을 다해서 공감해 주시는 다정하고 따뜻한 사람이었다"면서 "트라이비에게는 데뷔 전부터 오랜 시간 멤버들의 꿈을 위해 함께 달려준 든든한 지원군이었으며, 언제나 뒤에서 듬직하게 버텨주는 버팀목 같은 존재였다. 우리에게 들려준 음악들과 그로 인해 만들어진 그 모든 순간들을 잊지 않고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추모했다.
한편 신사동 호랭이는 걸그룹 EXID의 '위아래', 포미닛의 '핫이슈', 티아라의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한 작곡가다. 지난 2021년 유니버설뮤직과 6인조 걸그룹 트라이비를 공동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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