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방송 화면 캡쳐
사진=JTBC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 기자] 박형식이 박신혜를 포기하지 않았다.

지난 24일 밤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닥터슬럼프’ (극본 백선우/연출 오현종) 9회에서는 하늘(박신혜 분)과의 재회를 기다리는 정우(박형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자신의 편인 줄 알았던 선배 민경민(오동민 분)에게 배신 당한 하늘은 “다신 누군가를 믿지 말자 다짐했던 그 순간 너를 만났지”라며 정우와의 재회를 떠올렸다. “너는 무너지기 직전인 아슬했던 내 삶을 지탱해주었고 나는 그런 네가 못 견디게 좋았고 그럴 때마다 문득 불안해졌어. 너도 언젠가는 나의 고통이 될까 봐 두려웠어”라는 불안감을 드러낸 하늘은 “이런 불안정한 내가 너와 행복할 수 있을까? 함께 힘들어지는 연애라니.. 이게 내 이별의 이유야. 단단해지지 못하는 사람이라 미안해”라며 정우에게는 들려주지 못할 혼잣말을 했다.

하늘이 어떤 오해로 맞선을 나간 가운데, 이를 알게 된 정우는 “피치못할 사정이 있었겠지”라며 이해해보려 했다. 그러나 바다(윤상현 분)의 SNS를 찾아보던 정우는 가족들과 환히 웃고 있는 하늘의 사진에 “뭐야? 남하늘 왜 이렇게 잘 지내? 난 이렇게나 힘든데 넌 족발이 넘어가냐?”고 폭발, 이내 다시 “그래, 어떤 사정이 있었겠지”라며 애써 마음을 다잡았다.

하늘에게 “정우 안 보고싶나?”라고 물은 월선(장혜진 분)은 “보고싶지. 보고싶은데 그냥 여기까지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라는 말에 “좋긴 개뿔. 정우 같은 애 또 어디서 만난다고”라고 투덜댔다. 하늘은 “정우 싫어하던 거 아니었어?”라며 놀랐고, 월선은 “나는 정우 못 싫어한다. 정우 이사 오던 날 그 얼굴이 안 잊혀진다. 인물은 훤한 놈이 어찌나 세상이 끝난 얼굴을 하고 있던지”라며 “그런 둘이서 의지하는 게 난 고마웠지. 속 터놓을 곳 없는 네가 정우라도 만나서 천만다행이다 싶었지”라고 두 사람의 이별을 안타까워했다.

다음 날 아침, 하늘은 자신이 술에 취해 정우에게 ‘자니?’라는 메시지를 보내둔 것을 알고 자책하며 옥탑방에 올랐다. 그러나 그곳에는 정우가 있었고, 그는 “야, 전 여친. 너 되게 잘 지낸다, 선도 보고”라고 투덜댔다.

“너, 너무 잘 지내지 마. 그렇다고 못 지내지도 말고”라며 한숨과 함께 돌아서던 정우는 다시 돌아와 “나 너 기다려도 돼? 네 마음 괜찮아질 때까지 기다려도 되냐고"라고 해 하늘을 놀라게 했다. "왜? 내가 너무 매달려? 너도 ‘자니?’ 이런 문자 보내면서 구질구질하게 굴었잖아"라고 민망해하던 정우는 “됐고, 난 전 남친답게 미련 한가득 안고 너 기다릴 거야. 그러니까 언제가 되든 다시 돌아와. 밥 잘 먹고, 약 잘 챙겨먹고 산책도 다니면서 적당히 다니다가 돌아오라고”라는 고백을 남기고 돌아갔다.

한편 '닥터슬럼프'는 매주 토,일 밤 10시 30분에 JT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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