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TV '고려 거란 전쟁' 캡처
KBS2TV '고려 거란 전쟁' 캡처

[헤럴드POP=임채령 기자] 김동준이 이재용에게 경고했다.

25일 밤 9시 25분 방송된 KBS2TV '고려 거란 전쟁'(연출 전우성, 김한솔/극본 이정우)28회에서는 강한 의지를 보이는 현종(김동준 분)의 의지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현종에 대해 다들 역도들도 서북면의 군사들을 경계하고 있으니 수상한 움직임을 보이면 현종을 에워싸고 인질로 삼은 후 눈치채지 못하게 하려 했다.

하지만 먼저 현종은 서경에서 역도들을 처단해 주동자들을 개경 밖으로 빼내라는 명령을 했다. 그러면서 현종은 "난 개경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며 "내가 함께 가야만 그들이 개경을 벗어날 것"이라 말했다.

그렇게 해서 현종은 말을 타고 최질(주석태 분)을 따르게 된 것이다. 최질에게 현종은 "개경을 지키는 자들이 믿을 만한 사람들이냐 그들이 황후와 재상들을 등에 업고 개경의 권력을 탐할까봐 하는 소리다"며 "믿을만한 사람이면 됐다"고 했다. 이후 최질은 부하에게 개경으로 가서 거사에 참여했던 장수들을 모두 데려오라 했다.

지채문(한재영 분)은 원성황후에게 "잠시만 혼자 계시라"며 "전 아무래도 서경으로 가봐야 될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역도를 차단하는 일에 제가 빠질 순 없다"고 했다. 그러자 원성황후는 "그리 하시라"며 "헌데 혼자 가는 것 보단 군사들을 좀 더 데려가는 게 좋지 않겠냐"고 했다.

지채문이 의아해 하자 원성황후는 "만약을 대비해서다"고 했다. 이에 지채문은 "무슨 말씀인지 알겠다"며 다녀오겠다 했다.

이어 원성황후는 현종이 보낸 편지를 읽었다. 현종은 원성황후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부인을 다시 볼 수 있을까 모르겠다"며 "내일이면 나는 역도들에게 이끌려 압록강을 향해 갈 것이다"고 했다.

현종은 "무슨 일이 있어도 이 역도들을 처단하겠노라 다짐하고 있다"며 "허나 성공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야 고백하지만 나도 오래전 부터 부인에 대한 연정이 조금씩 쌓여갔다"며 "허나 차마 황후를 버릴 수 없었다"고 했다.

이어 "황후는 어린 시절 부터 나의 안식처였다"며 "어머니도 아버지도 없는 내가 궁궐 생활을 버틸 수 있게 해준 사람이었다"고 했다. 현종은 "지금도 그 여인을 버릴 자신은 없다"며 의정왕후(이시아 분)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제 부턴 부인의 자릴 마련 할 것"이라며 "내 마음을 넓혀서라도 부인을 담을 것이다"고 했다. 의성황후는 편지를 읽으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한편 박진(이재용 분)은 현종의 계략을 눈치 챈 듯 했다. 안절부절 못하는 박진에게 "우릴 한꺼번에 죽이려는 거다"며 "아마 서경에서 일을 벌일 것"이라 했다. 이어 "거기 도병마사가 있으니 아마 그 자한테 우리 모두 척살하라는 명을 내렸을 것"이라고 했다. 어떻게 해야 하냐는 최질에게 박진은 "옥새나 빼서 오시라"고 말했다.

이후 박진과 현종이 대화를 나누게 됐다. 박진은 "큰 놈은 그런 놈들이 처음 쳐들어왔을 때 눈에 화살을 맞고 죽었다"며 "둘째 놈은 두번째 전쟁에서 죽었다"고 했다. 현종은 미안하다고 했다. 박진은 "미안하시다 했냐"며 "갑자기 왜 그러냐 이제 저를 좀 흔들어 보려고 그러시냐"고 했다.

현종은 "진심이고 안타깝다"며 "허나 나를 거란에 보내면 더 많은 부모들이 피눈물을 흘릴 거다"고 했다. 이어 "거란이 이 고려의 군사들을 끌어다가 자신들의 정벌에 이용할 거다"고 했다. 박진은 "그래서 폐하를 보내는 거다"며 "그 광경을 지켜보면서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시라"고 했다.

이에 현종은 "나 하나 고통 받게 하려고 온 고려의 부모에게 죄를 짓는다"고 했지만 박진은 "그런 건 상광 없다"며 "제가 원하는 건 폐하의 고통이다"고 했다. 그러자 현종은 "그 어리석음과 잔인함 때문에 나는 경을 용서할 수 없는거다"고 했다. 박진은 "그래서 폐하께서 뭘 할 수 있는거냐"고 했고 현종은 "없다"며 "허나 경의 뜻대로 되진 않을 것"이라 했다.

이어 "고려는 그런 나라가 아니다"며 "자신들의 군주를 적국에 갖다 바치는 나라가 아니다"고 했다. 현종은 "여기 있는 역도들이 아무리 파락해도 경이 아무리 영악한 꾀를 내어도 그렇게는 되지 않을 거다"며 "이 고려의 땅과 하늘이 그리 두지 않을 거다"고 했다.

박진은 비웃으며 "해보시라"고 하며 돌아섰다. 이에 현종은 박진에게 "경의 두 아들들도 이 일을 용납하지 않을 거다"며 "그들은 거란과 싸우다 죽었고 거란에 대한 원망을 가슴에 새기며 눈을 감았다"고 했다. 이어 "경은 이제 경의 손으로 그 아들들을 한 번 더 죽이는 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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