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유명 프로듀서 故 신사동호랭이(본명 이호양)가 영면에 든 가운데 그가 제작한 걸그룹 트라이비도 추모 속에서 무대를 마쳤다.
25일 방송된 SBS 음악 프로그램 '인기가요'에서 트라이비는 신곡 'Diamond'(다이아몬드) 무대를 선보였다.
갑작스러운 비보 속에서 트라이비는 추모 리본과 검은 옷을 착용하고 이날 무대까지 완주했다. 전날 MBC '쇼! 음악중심'에서도 멤버들은 흰 리본을 달고 무대에 올라 애도의 뜻을 전한 바 있다.
故 신사동호랭이는 지난 23일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41세. 트라이비의 소속사 티알엔터테인먼트는 "너무 비통하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참담한 심정"이라며 "빈소는 서울성모병원에 마련되며, 장례 절차 및 발인은 유가족의 뜻에 따라 가족 친지들, 동료들만 참석해 조용히 비공개로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사동호랭이와 함께 달려온 트라이비 역시 큰 슬픔에 빠졌다. 특히 트라이비는 지난 20일 컴백한 지 불과 3일 만에 비보를 접하게 됐다. 당초 컴백 일정을 잠정 취소했던 소속사 측이 "신사동 호랭이가 생전 트라이비와 마지막으로 준비해서 발매한 앨범인 만큼, 유지를 받들어 새 앨범 [Diamond]의 방송 활동을 그대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멤버들도 음악방송에 그대로 올랐다.
발인은 25일인 이날 서울성모병원에서 엄수됐다. 많은 연예계 동료들과 누리꾼들도 신사동호랭이를 향한 추모와 그리움을 이어가고 있다. 잔나비 최정훈은 "생의 은인이라 여길 정도로 커다란 에너지를 준 형"이라며 황망한 심경을 전했고, 피에스타 차오루는 "22일 밤까지도 '짠해' 중국 버전 얘기하고 새로운 편곡도 얘기하고 우리 멤버 다시 합쳐서 오빠랑 같이 작업 기대했다"며 "믿기지 않는다. 편히 쉬시라"고 애도했다.
한편 신사동 호랭이는 걸그룹 EXID의 '위아래', 포미닛의 '핫이슈', 티아라의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한 작곡가다. 지난 2021년 유니버설뮤직과 6인조 걸그룹 트라이비를 공동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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