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 기자] 김수현이 아내 김지원의 시한부 소식을 들었다.

9일 밤 첫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 (극본 박지은/연출 장영우, 김희원)에서는 아내 해인(김지원 분)의 목숨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말에 마음을 바꾼 현우(김수현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퀸즈백화점 법무팀 직원이던 현우는 인턴 해인이 오너의 딸인 줄도 모르고 “부담 가질까 봐 얘기 안 했는데 사실 나 서울대 나왔어요, 것도 법대. 우리 집 지방이긴 한데 그 지역에서는 유지 소리 듣고요. 지금 사는 오피스텔도 월세 아닌 전세예요, 그만큼 목돈이 있단 얘기죠”라는 말을 꺼냈다.

해인은 “지금 무슨 말을 하는 거예요?”라며 어리둥절했고, 현우는 “그쪽이 행여나 잘려도 내가 당신 책임 질 수 있다, 그 말이요”라며 “솔직히 맞벌이 선호하는데 홍해인 씨라면 외벌이도 감당하고 싶어졌어요. 부담 갖진 말고요. 그냥 내가 좋아서 그래요. 그러니까 나 어때요?”라고 고백했다. “오늘 꼭 대답 안 해도 되고 이거 꼭 쓰고 가요”라는 말과 함께 우산을 쥐어주고 떠나는 현우의 모습에 “나는 기사가 있다고”라며 황당해 하던 해인은 비를 피해 뛰어가는 현우를 보며 미소 지었다.

그러나 풋풋한 사랑의 시작을 거쳐 부부가 된 두 사람에게 불화가 찾아왔다. 처가살이에 시달리다 신경정신의학과를 찾은 현우는 “이혼 밖에 답이 없어요”라고 울먹였다. 의사(오정세 분)는 “분가도 있지 않나요?”라고 되물었지만 현우는 “물론 처가 식구들도 싫어요. 근데 아내가 더 싫어요. 내가 저 하나 보고 이 집에 와서 3년을 구박을 받았는데 나 몰라라 하고.. 결혼할 땐 자기만 믿으라더니, 그 말을 믿은 내가 미친놈이지. 아내가 정말 진절머리나게 싫어요”라고 고개를 저었다.

해인의 홀대에 앙심을 품은 그레이스 고(김주령 분)는 현우를 찾아가 상속에서 제외됐다는 말을 흘리며 “뭘 그렇게 놀라? 그럼 뭐 언론에서 얘기한 것처럼 세기의 사랑인 줄 알았어?”라고 비웃었다. 마음이 상한 현우는 “왜 전화를 안 받아? 같이 갈 데 있는데”라는 해인의 말에 “안 가”라고 차갑게 답했다. “어디인 줄 알고 같이 안 가겠대?”라고 황당해 한 해인은 “너랑은 어디든 안 가”라는 현우의 말에 상처를 받았다.

현우는 그동안 몰래 작성해왔던 이혼 합의서를 들고 해인을 찾아갔다. 그러나 “나, 죽는대. 석 달 정도 남았대, 의사가”라는 해인의 말에 애써 용기를 내 가져온 이혼 합의서를 뒤로 숨긴 현우는 “할 말이 뭔데?”라는 해인의 추궁에 “’내가 미안했다. 오늘 일도 그렇고 그동안 해인이 너한테 미안한 일이 많았다. 앞으로는 그런 일 없을 거다. 내가 정말 잘할 거다’, 그런 말 하려고 했는데 네가 죽는다니.. 나더러 너 없이 살라고? 그게 가능하긴 해? 나 지금 너무 기가 막혀서 무슨 말을 해야 할지..”라며 말을 쏟아냈다. “진짜야?”라고 의심한 해인은 “그래, 이 바보야”라며 자신을 안고 “사랑해 홍해인”이라고 속삭이는 현우의 모습에 깜짝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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