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임채령 기자]고려군이 거란군에 승리했다.
10일 밤 9시 15분 방송된 KBS2TV '고려 거란 전쟁'(연출 전우성, 김한솔/극본 이정우)32회에서는 승리를 이끈 강감찬(최수종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거란과의 전쟁을 앞두고 두려움에 떨고 있는 군사들을 향해 강감찬은 "충갑기병은 반드시 온다"며 "절대로 물러서면 안된다"고 했다. 이어 "제1 검차진 버텨야 한다"며 "제1 검차진 전투 준비"라고 외쳤다.
이에 소배압(김준배 분)은 "뚫린 검차진을 통해 고려 본진을 곡역해라"며 "고려를 죽여라"고 소리쳤다. 군사들의 두려움은 커져갔다. 결국 군사들은 제1 검차진이 뚫린 걸 알게되자 도망치기 시작했다.
심각성을 느낀 강민첨(이철민 분)은 "제1 검차진은 고립되었고 제2 검차진 역시 전투 불능이다"며 "달아나는 군사들의 목을 베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감찬이 생각에 잠기자 강민첨은 "어서 이자들을 베라는 명령을 내려주시라"고 했다.
이에 강감찬은 군사들 앞에 섰다. 강감찬은 "우리는 죽지 않았다"며 "고려는 죽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승리할 것이다"며 "고려는 승리할 것이다"고 의지를 다졌다. 강감찬은 계속해서 "우리는 죽지 않는다", "고려는 죽지 않는다", "우리는 승리할 것이다"를 계속 되새겼다. 이러한 강감찬의 의지를 이어받은 군사들은 다시 제2 검차진에서 전투를 하기로 했다. 군사들이 돌격하자 강감찬은 "돌격"을 힘차게 외쳤다.
강감찬의 의지에 군사들을 전장으로 돌아와 치열한 전투를 벌였고 이 결과 고려군은 거란군에 승리했다. 승리에 벅찬 강감찬은 이후 현종 떠올리며 "폐하 이겼다"며 "이제 다 끝냈다"고 하면서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다른 군사들 역시 승리에 감격하며 환호성을 내질렀다. 한편 강감찬은 소배압이 달아난 것 같다는 말에 그냥 두라고 지시했다. 이후 소식을 알게 된 현종은 강감찬에게 "경이 이룩한 승리보다 어떤 꽃이 피어난다 해도 아름답진 못할거다"며 "천년이 지나도 경이 전한 승전보가 이 고려땅에 울려 퍼질 것"이라면서 기뻐했다.
눈물을 흘리는 강감찬에게 현종은 "고맙다"며 "경이 이 고려를 구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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