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캡처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캡처

[헤럴드POP=임채령 기자] 전혀 다른 성향의 부부가 어려움을 토로했다.

11일 밤 10시 10분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서는 너무나 감성적인 극 F 아내 지독하게 이성적인 극 T 남편 정반대의 성향으로 대화 단절까지 이어진 'FFTT 부부'의 사연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등장한 부부는 첫 만남을 회상했다. 두 사람은 대학 때 같은과 선후배로 만난 사이다. 남편은 "자주 보다 보니 마음이 편했다"며 "그땐 좋아하는 마음이 크지 않았다"며 "그때 생각하면 지금도 미안한게 그게 현재 관계에 아내가 만족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남편은 "근데 지금은 제가 누구한테나 말할 수 있는게 제가가 아내를 더많이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아내는 이에 콧방귀를 뀌더니 "입에 침이나 바르고 거짓말을 해라 웃기고 있네"라며 "30년 동안 살면서 뭐 고마워, 미안해 이런 말 한번도 안들어 봤다"고 하면서 화를 냈다.

오은영 박사는 상담을 통해 무엇을 얻고 싶냐고 물었다. 남편은 "첫번째가 의견 충돌인데 기본적으로 의견 충돌하는 부분이 저는 위로 한다고 하는데 아내는 남의 편을 든다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더 오히려 화를 내서 오해 속에 부부 싸움이 더 심해지니까 그걸 풀고 싶다"고 했다.

반면 아내는 "제가 바라는 점은 따뜻한 말 한마디다"며 "특히 아플 때 남편의 따뜻한 말이 듣고 싶고 남편의 보호를 받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어 부부의 영상이 공개됐다. 두 사람은 같은 가게를 운영하고 있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전혀 대화가 없었다. 침묵을 깨고 두 사람은 대화를 했지만 갈등의 골은 깊어져만 갔다. 부부는 대화를 하다가 또 갈등을 빚었다. 부부는 엘리베이터 사건에 대해 다른 기억을 가지고 있었다. 남편은 "엘리베이터가 꼭대기에 있으면 지하까지 내려오는 데 오래 걸리니 그냥 미리 누르면 편할거라는 의미지 난 별다른 뜻은 없었다"고 했다.

이어 "그 사람이 내려서 눌러야 하는 사람이고 저는 뭐 그런 뜻은 아니었다"고 했다. 또 아내는 다른 사례를 들며 남편에게 불만을 말했지만 남편은 아내 보다 다른 사람 편을 드는 듯한 발언을 했고 아내는 "또 남의 편이 들고 싶냐"며 "그런것 때문에 내가 짜증이 나는거다"고 했다.

아내는 "그럼 왜 나랑 사냐"며 "남이랑 그냥 살아라"고 했다. 아내는 급기야 눈물을 보였지만 남편은 이 모든 상황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아내는 남편이 너무 청소와 정리정돈에 신경이 곤두서있는 성격 때문에 신혼 초부터 많은 무시를 받았다고 생각했다.

아내는 남편에 대해 "저는 얘기를 하면서 스트레스를 푸는 편인데 남편은 제가 말을 하면 들은 척을 안한다"며 "무시하고 벽을 보고 있거나 내가 말하면 그냥 넌 떠들어라 이런식이다"고 했다. 아내는 힘들었던 과거를 말하며 눈물을 흘려도 남편은 리액션이 없었다. 급기야 남편은 "나 지금 머리가 아프니 좀 쉬고 이따 말하자"고 해 아내의 분노를 샀다. 결국 아내는 촬영도 집어 치우자면서 마이크를 꺼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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