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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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나율기자]'고려 거란 전쟁'이 종영한지 이틀째지만, 여전히 연출 논란이 이어졌다. 결국 제작진은 뒤늦게 해명에 나섰다.

지난 10일 KBS2 '고려 거란 전쟁'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고려 거란 전쟁'은 자체 최고 시청률인 13.8%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전 세대를 사로잡은 대하사극이었고, 그만큼 화제성·인기를 뒤따르는 논란도 많았다.

'고려 거란 전쟁' 최종회에서는 고려군이 거란군을 상대로 대승을 거두는 장면이 그려졌다. 특히, 엔딩에 등장한 귀주대첩 전투신은 하이라이트였다. 귀주대첩 전투신을 보기 위해 시청자들이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귀주대첩 전투신 방영 이후 시청자들의 의견은 엇갈렸다.

거란군과 고려군의 전투 신에서 갑작스럽게 비가 쏟아졌고, 고려군은 환호하며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거란군의 격퇴 장면이 아닌, 비가 쏟아지며 귀주대첩이 마무리되자 시청자들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일각에서는 '우천으로 인한 전쟁 취소냐'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왔을 정도였다.

일부 시청자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귀주대첩 전투신에 여러 가지 의혹도 제기됐다. 전개상 불필요한 장면들을 넣어 귀주대첩 전투신을 의도적으로 편집했다는 의혹, 연출간의 이견으로 김한솔 PD가 아닌 총연출 전우성 PD가 귀주대첩 전투신을 편집해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의혹, 거금을 쓰고 통편집한 장면이 있다는 의혹 등 여러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고려 거란 전쟁' 제작진 측은 뒤늦게 해명하며 모든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반박했다. 제작진 측은 "귀주대첩 전투신을 의도적으로 편집하지 않았다. 꼭 필요하지 않았던 장면은 오히려 길게 연출하면서 이미 찍어놓은 전투신은 의도적으로 뺐다는 건 사실무근"이라고 했다.

이어 "총연출인 전우성 감독은 김한솔 감독이 도맡은 흥화진 전투와 귀주대첩 장면에 대해 관여하지 않았다"라고 반박했다.

또 "현종의 즉위식 장면에선 5,000만원을 넘게 쓰고도 정작 통편집하면서 1초도 쓰지 않았다고 한다는 내용 역시 허위사실"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제작진 측은 "보다 완벽한 작품을 선보이겠다는 목적 단 하나만 바라보고 마지막까지 노력한 제작진의 노고를 근거 없이 폄하하지 말아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고려 거란 전쟁'이 종영 후에도 여러 의혹을 받으며 시청자들이 아쉬움을 드러낸 가운데, 제작진의 해명에 시청자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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