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배우 남보라가 5년 만의 복귀 부담을 안고 열정적으로 임했다.
지난 17일 KBS2 주말극 '효심이네 각자도생'(극본 조정선/연출 김형일)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효심이네 각자도생'은 가족을 위해 본인의 삶을 희생해 온 효심이(유이 분)가 독립적 삶을 영위하려는 이야기. 남보라는 극 중 정미림 역으로 분해 배우를 꿈꾸는 변호사로 사랑받았다.
지난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과 만난 남보라는 "9개월 동안 촬영했다. 끝난 것에 대해 아쉬움이 있다. 무엇보다 현장 분위기가 좋았다. 끝났다는 후련함도 있는데, 그런 가벼운 마음보다는 다시 만나자는 이야기를 할 만큼 아쉽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남보라는 무려 5년 만에 복귀했다. 5년 전과 가장 달라진 점은 무엇이었을까. "스태프들이 많이 어려져서 '누나' 소리를 들었다. 예전에는 존댓말을 많이 해야 하는 일이 많았는데, 이제는 호칭이 달라졌다. 현장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고, 편하고 좋았다. 작품을 쉰 5년 동안 예능, 교양 등 많이 출연했다. 덕분에 방송에 대한 마음이 많이 편해졌다. 편안한 마음으로 하고, 즐기면서 하려고 했다."
오랜만의 복귀이자, 주말극의 일원으로 부담도 있었을 터. 본래 잘해야 한다는 압박감, 부담감이 크다며 "그런 생각이 저를 아주 힘들게 했다. 스스로를 많이 억압하고 힘들게 했다. 쉬는 동안에 그러지 않아도 된다는 걸 알고 스스로 칭찬을 많이 해준 것 같다. '못 해도 괜찮아'라고 스스로를 다독이고 칭찬하는 시간을 가졌다. 즐기면서 했다"고 전했다.
극 중 정미림은 남보라와 다른 부분이 많았지만, 이해는 갔단다. "왜 '변호사'라는 정직원 놔두고 꿈을 찾아가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 행보가 이해됐던 게, 저 역시 연예인을 하며 사업이라는 소박한 꿈을 갖고 있지 않나. 그런 지점에서 이해가 됐다."
이어 "그 꿈을 실현하지 못하면 언젠가 후회한다는 걸 미림도 알았을 것 같다. 상황이 만들어낸 꿈을 이제 이뤘으니까, 본격적으로 나아갈 것 같다. 비록 경제적인 여유가 많지도 않았고, 아르바이트를 해야 하는 상황도 있었다. 그렇다고 해서 그런 상황들이 미림이의 확고한 꿈을 누르진 않았을 것 같다. 사업하며 동질감을 많이 느꼈다"고 덧붙였다.
KBS 주말극은 시청률 보증수표이지만, 30%를 채 넘기지 못했다. "아시안컵이랑 겹쳐서 초반에 결방해 아쉬웠다. 극 후반부로 갈수록 재미있게 잘 보고 있다는 평이 많더라. 시청률에 너무 연연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했다. 주위에서 생각보다 많이 보시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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