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노래의 제목을 둘러싸고 생겨난 예상치 못한 잡음에 스타들도 해명 및 수정에 나섰다.
지난 16일 슈퍼주니어-D&E의 소속사는 오드엔터테인먼트는 새 앨범 타이틀곡 ‘지지배(GGB)’에 관한 부정적 의견을 인지하고 음악방송 스케줄을 전면 취소한다고 밝혔다.
동해와 은혁으로 구성된 슈퍼주니어 유닛 슈퍼주니어-D&E는 오는 26일 미니 5집 ‘606’을 발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타이틀곡 제목이 ‘지지배’라는 것이 공개되자 여성 비하의 의미를 담은 시대착오적 단어를 굳이 왜 제목으로 쓴 것이냐는 논란이 불거졌다. 해당 단어가 일상적으로 사용되어 왔으며 우선 노래 완곡을 들어보고 판단해야 한다는 반응도 있었으나 결국 소속사는 부정적 여론을 의식한 듯 일부 일정 취소를 결정했다.
소속사는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지지배(GGB)’에 관한 이슈와 의견을 인지하고 아티스트와 내부적으로 회의를 가졌다”며 “헤어진 연인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너무 예쁜 지지배’, ‘같이 보던 무지개’ 등의 좀 더 친근한 관계성을 귀여운 가사로 표현한 곡이다. 팬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우려처럼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하려는 의도는 절대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도 “시대성에 대한 판단을 사전에 좀 더 사려깊게 하지 못한 부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고개 숙였다. 다만 앨범 제작 대부분이 이미 진행됐기 때문에 음악방송 스케줄 제한 외 다른 콘텐츠는 모두 공개하는 것에 대해 양해를 구하기도 했다.
최근 컴백한 그룹 BAE173(비에이이일칠삼)은 타이틀곡 제목을 ‘피프티 피프티’로 들고 나와 불필요한 구설에 휩싸였다. ‘중소의 기적’으로 불렸던 그룹 피프티 피프티가 지난해 소속사와 전속계약 분쟁을 일으킨 뒤 탬퍼링(사전접촉) 의혹을 두고 법적 공방이 벌어지며 가요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충격이 채 가시지 않은 상황. 이런 가운데 자연스럽게 해당 그룹이 떠오를 수 있는 제목을 굳이 사용한 것이 ‘노이즈 마케팅’이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가 있었다.
하지만 노래 제목으로서 '피프티 피프티‘는 동명의 그룹과는 무관한 노래다. BAE173의 소속사 포켓돌스튜디오 측은 해당 곡에 대해 “거울 속에 비친 또 다른 자아, 흑과 백, 현실과 꿈 등 50대 50으로 나타나는 모든 선택의 순간들을 가사로 풀어낸 곡”이라며 인간의 이중성을 탐구하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컴백 첫 주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향후 활동을 이어갈 전망이다.
그런가 하면 지난해 가수 최예나 역시 신곡 ‘Hate Rodrigo'(헤이트 로드리고)로 인해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제목에서 가리킨 '로드리고'는 실존 인물인 팝스타 올리비아 로드리고다. 최예나는 그에 대한 동경과 애정을 반어적으로 표현했다고 그 의미를 밝혔으나 'Hate'라는 강한 단어로 타 가수를 직접 언급하는 것이 무례하며, 표면적으로는 오마주이지만 결국 그의 콘셉트를 유사하게 가져와 카피에 가까워졌다는 지적이 나왔다.
당시 급히 활동을 종료했던 최예나는 “애정 어린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앞으로 다양한 의견에 귀 기울이며 더욱 노력하겠다”고 고개 숙였다. 또한 최근 미니 3집 ‘GOOD MORNING'(굿모닝)으로 컴백하는 과정에서 “곡 작업에 있어 신중했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더욱 멋진 아티스트가 되겠다”고 거듭 사과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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