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희로애락이 220대 가왕이 된 후 눈물을 흘렸다.
31일 밤 방송된 MBC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감격의 눈물을 흘린 희로애락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가왕 안 되면 우엉우엉의 정체는 록밴드 활의 보컬 김명기였다. 유명한 보컬트레이너이기도 한 그의 등장에 임한별과 DK는 “저희 때는 노래 잘하는 친구를 만나면 ‘너 Say Yes 고음 돼?’ 했을 정도”, “실제로 뵙고 싶었어요. 저희 어릴 때는 실용음악학원이 흔치 않아서 독학을 해야 했는데 그때 김명기 선생님이 두성 사용법을 영상으로 만드셨어요”라며 반가워했다.
김명기는 거미, 옥주현, 휘성, 노라조 이혁 등을 포함해 만 명 이상의 제자를 두었다고. 기억에 남는 제자로 거미를 꼽으며 “그전에 양파를 가르쳤는데 ‘어떻게 사람 이름이 채소니?’ 했거든요, 그런데 그 후로 절지동물(거미)이 오더라고요”라고 해 웃음을 안긴 그는 “사실 노래는 안 배워도 되는 친구긴 한데 ‘비성’이라는 발성을 1년 정도 배웠죠”라며 거미를 가르쳤던 기억을 들려줬다.
아쉽게 가왕 후보가 되지 못한 홀씨의 정체는 ‘싱어게인2’ 준우승자 김소연이었다. 오디션 프로그램 역사상 최초로 모든 라운드를 추가 합격으로 진출했다는 김성주의 소개에 김소연은 “그래서 경연에서 이겨본 적이 없어요”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이에 김구라는 이기지도 않고 준우승한다는 게 얼마나 대단합니까? 손에 피 안 묻히고 2등이라니”라고 감탄해 폭소를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김소연은 독보적인 음색으로 선배 뮤지선들의 숱한 러브콜을 받았다고. “윤도현 선배님이 YB랑 합동 무대를 했으면 좋겠다 하셨는데 정말 하게 되었고, 최백호 선생님의 노래를 불렀는데 선생님께서 ‘너무 잘 들었다’고 곡을 주셔서 싱글을 낸 적이 있습니다”라는 김소연의 말에 유영석 역시 “노래할수록 손상되는 목소리, 성숙해지는 목소리가 있는데 이분은 분명 성숙해질 목소리입니다”라고 극찬하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했다.
한편 희로애락이 6연승에 성공하며 가왕의 자리를 지켰다. 결과를 보고 울컥해 말을 잇지 못하던 희로애락은 “처음 ‘복면가왕’에 나올 때도 ‘내가 이런 프로그램에 나오다니’ 했는데 뮤지션의 뮤지션 같은 분들이 호평도 해주시고 판정단 분들이 많이 좋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가왕의 자리를 위협했던 벌처럼 쏜다의 정체는 가수 전상근이었다. “SNS에 남자 팔로워가 80% 이상”이라며 남성 팬이 압도적으로 많다고 밝힌 전상근은 “군대에 간 친한 동생이 ‘여기 형 좋아하는 사람이 너무 많아’라고 하더라고요. 위문열차를 갔는데 제가 그렇게 많은 동생이 있는지 몰랐습니다”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5수 끝에 성공한 대학 입시도, 오디션 프로그램도 마음을 비우니 좋은 결과가 찾아왔다고 이야기하던 전상근은 “오늘은 너무 기대했나 봐요”라며 결과를 아쉬워 했다. 그는 앞으로의 목표를 묻는 질문에 “죽을 때까지 노래하는 것”이라고 밝혀 감동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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