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캡처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캡처

[헤럴드POP=임채령 기자] 허영만이 천종호 판사를 만났다.

7일 밤 9시 10분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호통판사 천종호 판사의 등장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허영만은 게스트를 보자마자 공손하게 인사를 해 눈길을 끌었다. 게스트의 정체는 바로 '호통판사'로 유명한 천종호 판사였다.

천종호 판사는 부산에 대해 "원래 부산에 일본인 집단 거주지가 많았다"며 "현재 아미동은 과거 일본인의 공동묘지다"고 했다.

아미동에는 6.25전쟁후 피란민이 공동묘지까지 몰려들었다. 그러다가 간신히 공동묘지에 마련한 삶의 터전이 됐고 그렇게 아미동은 고난을 딛고 얼어섰다.

천종호 판사는 자신있게 맛있는 맛집을 소개한다며 허영만과 함께 국수가게를 찾았다. 이곳의 국수는 단돈 5천원이었다.

이에 허영만은 "지금까지 본 식당 중 제일 저렴한 곳이다"며 "맛있는 곳이냐"고 했다. 천종호 판사는 저렴하지만 맛만큼은 보장한다고 전했다.

드디어 국수가 나왔고 푸짐한 국수 양과 고명까지 놀라운 비주얼을 자랑했다. 국수 맛을 본 허영만은 그 맛에 깜짝 놀라며 맛있게 먹었다. 천종호 판사는 "전 어릴 때 부터 먹었던 단무지가 제일 좋다"고 하며 고명을 가르켰다.

또 천종호 판사는 "어묵을 굉장히 좋은 것을 쓰신다"며 "어묵은 밀가루가 많아지면 맛이 투명하거나 맑지 않는다"고 하면서 어묵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쌀가루 밀가루 함량이 높으면 어묵맛이 텁텁해 진다"며 "밀가루가 많은 어묵은 삶으면 풀어지는데 어육 함량이 높을수록 쫄깃하고 깜끔한 맛이 일품이다"고 했다.

허영만은 "어묵 박사시다"며 "파 넉넉히 썰어서 고춧가루 넣어서 만드는데 저는 그맛을 좀 좌우하는 것 같고 그래서 그런지 서울에서 못 찾던 잔치국수를 여기서 찾은 것 같다"고 감탄했다.

이어 천종호 판사는 판사가 되려고 했던 이유에 대해 "이 가난에서 벗어나려고 열심히 노력하다 보니 학업을 지속하기 어려웠지만 가족들의 응원과 희생으로 법조계에 입문할 수 있었다"며 "그래서 저는 빨리 개업해서 빨리 돈 벌고 싶었고 부모님 형제들 가난에서 벗어나게 하고 어려운 형편을 도와드려야 되겠다고 생각했는데 2010년 소년재판을 맡게 됐다"고 했다.

이후로도 천종호 판사와 허영만은 특수부위 돼지국밥과 봄멸치회, 멸치 회무침, 멸치조림을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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