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방송 화면 캡쳐
사진=KBS2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지현우가 박쥐처럼 옮겨 붙다 임수향에 걸렸다.

7일 밤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극본 김사경/연출 홍석구) 6회에서는 도라(임수향 분)의 뒷담화를 또 한 번 들킨 필승(지현우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도라가 차봉수(강성민 분)의 얼굴에 물을 뿌리는 장면을 찍다 또다시 싸움이 벌어졌다. “차 배우님 입장에서는 물벼락을 다섯 번이나 맞으시다 보니까 기분이 나쁘셨나 봐요”라고 달래던 필승은 “지금 내 앞에서 차봉수 편 드는 거예요?”라는 도라의 성화에 “아뇨 그럴 리가요. 아까도 보셨잖아요. 차 배우님이 위협적으로 달려들 때 제가 막아드린 거”라고 수습했다.

도라는 금세 “하긴. 그건 진짜 고마워요”라며 표정을 풀고 “역시 내 편은 우리 조감독님 밖에 없다니까. 나 이 작품 진짜 꼴 보기 싫은 사람 많은데 우리 뽀글이 감독님 한 명 보고 하는 거 알죠? 그러니까 작품 끝날 때까지 내 편 되어줘야 해요?”라고 물었다. 필승은 “그럼요. 이 매운 떡볶이 드시고 기분 푸세요”라고 약속했다.

두 배우 사이에 치여 넋이 나가 있던 필승은 무사히 드라마 촬영을 완수해 연출에 데뷔하기 위해 도라에게 꽃다발을 선물했다. 감동 받은 도라는 “제가 앞으로 차봉수가 난리 쳐도 꾹 참을게요, 이 꽃 보면서. 제가 감독님 입봉하면 조건 안 따지고 무조건 달려간다”고 약속했다.

백화점 명품관에 간 도라는 백팩을 살펴보며 “이거 뽀글이 감독님한테 선물하면 좋아하겠지? 이것저것 얻어 먹은 것도 많고 고맙잖아”라고 매니저 재동(남중규 분)에게 물었다. 깜짝 놀란 재동은 “떡볶이랑 아이스크림 얻어 먹고 뭘.. 그리고 이 좋은 가방 선물하려면 홍 감독님한테도 선물해야지. 정 하고 싶으면 이런 모자로 해요”라며 만류했다.

도라가 필승에게 모자를 선물할 생각에 들떠있던 가운데 재동이 나타나 “누나 그 모자 뽀글이 조감독 주지 마요. 여기 붙었다 저기 붙었다 완전 박쥐야. 마늘변태 차봉수한테 착 붙어서 같이 누나 뒤에서 씹고 다닌대요”라고 전했다.

“무슨 그런 말도 안 되는 소릴 해, 우리 고필승 조감독님이 그럴 리가 있니?”라고 헛소문 취급하던 도라는 “지금도 둘이서 붙어 있대요. 그리고 누나한테는 5천 원짜리 떡볶이 사줘 놓고 차봉수한테는 치킨에 피자에 맥주에 어제는 노량진 수산시장 가서 회까지 떠다 바쳤다잖아요”라는 말에도 “너 내가 뭐랬어? 촬영장에서는 눈 감고 귀 막으랬지”라고 입단속을 했다.

필승에게 ‘오늘 저녁 같이 드실래요? 제가 드릴 것도 있고요’라는 메시지를 보낸 도라는 ‘어쩌죠? 제가 오늘은 중요한 약속이 있어서요’라는 대답에 아쉬워하며 식당으로 향했다.

그 시각, 필승은 차봉수와 식사 중이었다. “나 내일 빡도라한테 무릎 꿇고 뺨 맞는 신, 못할 것 같아. 작가님께 말해서 어떻게 안 될까?”라는 차봉수의 부탁에 “그건 어려울 것 같은데..”라고 눈치를 보던 필승은 “형, 저도 빡도라 때문에 너무 힘들어요”라며 도라의 흉을 보기 시작했다.

“너 빡도라한테 떡볶이에 아이스크림에 꽃까지 사줬다며? 너 혹시 박쥐?”라는 차봉수의 의심에 일부러 “아 형, 내가 그러고 싶어서 그랬겠어요? 형 힘들까 봐, 내가 빡도라 비위 맞춰야 형이 덜 힘들 거 아니에요. 나도 빡도라 때문에 힘들어 죽겠어요. 하루에도 열두 번씩 빡돌아요”라고 소리를 지르던 필승은 갑자기 도라가 문을 열고 나타나자 당황해 물을 뿜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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