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윤성희 인턴기자]반전 드라마 홍수 속 반전 없는 착한 드라마가 온다. SBS 새 주말드라마 ‘내 마음 반짝반짝’(극본 조정선, 연출 오세강 김유진, 이하 ‘내반반’) 이야기다.
14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열린 ‘내반반’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장신영, 이태임, 남보라, 배수빈, 윤다훈, 이필모, 오창석, 정은우, 손은서, 하재숙 등이 참석했다.
‘내반반’은 대한민국 대표 서민 음식으로 상징되는 치킨'으로 얽히고설킨 두 집안 가족들의 성공과 성장 스토리다.
‘내반반’ 조정선 작가는 “‘내반반’은 잔꾀를 많이 부린 드라마가 아니다. 반전보다 순정, 순수, 순진 등 세 자매가 가진 이름 그대로의 덕목에 주목했으면 한다. 세 자매는 각기 다른 방식으로 살게 되지만 결국은 ‘착함’을 통해 성공을 이룬다. 각박하고 살기 힘든 세상 속에 시청자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고 싶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앞서 ‘내반반’은 지난해 11월 김수로와 김정은이 각각 남녀주인공으로 캐스팅을 확정을 지으면서 관심을 모았지만, 같은 달 19일 돌연 하차 통보를 해 캐스팅 난항을 겪었다. 이후 해당 역할은 배수빈과 장신영이 맡게 됐다.
이에 대해 ‘갑중의 갑(甲)’ 악덕 CEO 역할을 맡은 배수빈은 “사실 대본도 안 읽고 감독님에 대한 신뢰 하나로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 그동안에도 캐릭터에 대한 도전 정신이 강해, 매번 극과 극을 달리는 캐릭터를 많이 맡았다. 이번 도전도 내 연기의 스펙트럼을 넓히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배수빈은 “급하게 작품에 들어가는 것은 사실 큰 상관이 없다. 물론 준비 기간이 길면 캐릭터에 빠져드는데 수월할 순 있지만, 집중력의 차이기 때문에 큰 지장은 없었다”며 “그만큼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기도 했다. 또 제가 센 캐릭터를 맡으면 드라마가 잘 되더라. 이번에도 기대해도 좋다”고 덧붙여 작품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오랜만에 자기와 딱 맞는 캐릭터를 만났다는 남보라는 “지난 작품에서는 미혼모 역할로 어려움이 많았다. 오랜만에 나에게 딱 맞는 작품을 만난 기분이다. 제가 맡은 이순정 역은 씩씩하고, 당차고, 자기 할 말 다하는 등 실제 제 성격과 맞는 부분이 많다. 굳이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기보다 제 모습 중 하나를 끌어올리며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남보라는 “이번 작품에 임하는 데 있어 ‘이게 내 마지막 작품’이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고 싶다. 예전에 못했던 것들, 겁먹었던 것들을 요새는 ‘내가 생각했던 것 다 해봐야지’ 하는 마음으로 모두 표출하고 있다. 밤새 찍어도 지치지 않는다”고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이태임은 “저 같은 경우, 제 성격과는 많이 다른 캐릭터를 맡았다. 그동안 연기하면서 ‘난 항상 왜 이렇게 연기를 못할까?’ 생각하며, 모니터링조차 하기 싫을 때가 많았다. 또 외적인 모습으로 관심을 받고 있긴 하지만, 이번 작품은 연기력 인정보다 그냥 즐기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면서 “남동생만 두 명이 있다 보니 언니와 여동생이 생겨 그저 행복하다. 한 단계 더 나아진 모습을 분명 보실 수 있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SBS 수목드라마 ‘피노키오’에 이어 주말드라마에 잇달아 출연하게 된 이필모는 “요새 반전, 막장으로 치부되는 것들이 드라마의 트렌드라고는 하지만 ‘왜 그렇게 만들어야 할까?’하는 의문이 들었다. 제가 조정선 작가와 많은 드라마를 했는데, 그 이유는 매번 착한 이야기를 담기 때문이다. 이번 ‘내반반’ 역시 착한 드라마를 통해 더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 분명 이 작품의 마지막에서는 뜨거운 무언가가 남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오창석과 손은서 역시 “저희 드라마에는 반전 대신 모든 캐릭터에 이유와 타당성을 부여했다. 그런 부분에 있어 오히려 공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착한 드라마도 잘 될 수 있다는 것을 우리가 보여주겠다”고 뜻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장신영은 “반전이 추세이긴 하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공감이라고 생각한다. ‘내반반’의 경우 전개가 빠르다. 또 반전 보다는 캐릭터 사이의 관계, 배경에 흥미를 느끼실 수 있다. 각박하고 살기 어려운 세상 속 희망이 되는 드라마가 되겠다”고 당찬 각오를 전했다.
‘내반반’ 팀의 바람대로 2015년 새해 한 줄기의 희망 드라마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는 17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된다.
사진=송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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