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빈/사진=앤드마크
이주빈/사진=앤드마크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이주빈이 부부로 합을 맞춘 곽동연의 연기에 감탄했다.

배우 이주빈은 최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앤드마크 건물 카페에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연출 장영우 김희원 / 극본 박지은) 종영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하고 헤럴드POP과 만났다.

지난 28일 종영한 ‘눈물의 여왕’은 4년 만에 tvN에서 마의 시청률 20%를 돌파하고 각종 화제성까지 휩쓸면서 신드롬급 인기를 누렸다. 인터뷰를 진행한 시점엔 역대 최고 시청률 등극을 코앞에 두고 있어 이주빈은 “잘될 줄은 알았지만 이렇게까지 잘될 줄은 아예 상상을 못했다. 사실 얼떨떨하다. 저도 본방을 보면서 너무 재미있다고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이주빈은 극중 퀸즈가를 배신하기 위해 남편 홍수철(곽동연 분)과 사기 결혼을 했다가 결국 그의 진정한 사랑을 깨닫고 돌아오는 천다혜를 맡았다. 빌런처럼 보이지만 개과천선하게 되는 천다혜 캐릭터의 변화에 대해 “초반의 다혜 모습이 아예 없어지지 않았으면 했다. 그러면서도 다혜가 이전에 연기한 것과 변화한 모습이 차이가 있어야 했다”며 “처음에 가짜로 수철을 좋아하는 척을 했지만 수철에 대한 애정이 생기는 그 부분을 좀 잘 표현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곽동연과 부부 호흡은 어땠을까. “저보다 8살 어린 동생이지 않나. 작품에서 처음 만났는데 워낙 연기를 잘하고 캐릭터를 잘 소화하는 친구라 틈만 나면 ‘너만 믿는다’고 했다”며 “‘난 누나만 믿고 있었는데’라며 편하게 해줬고, 사실 다혜와 수철 관계는 수철이가 하드캐리한 거라고 생각한다. 수철이 그렇게까지 표현을 안해줬으면 과연 다혜, 수철 커플이 사랑을 받을 수 있었을까 싶어 너무 고맙다는 생각이 든다”고 추켜세웠다.

‘하드캐리’ 했다는 수철의 가장 인상깊었던 장면으로는 “만숭이 신”을 꼽았다. 드라마에서 홍수철은 할아버지 홍만대 회장(김갑수 분)의 팔순잔치에서 캐릭터 만숭이를 선보였던 바. 이주빈은 “같이 촬영 못한 장면인데 문자를 보냈다. 너 최고라고. 진짜 멋있다고. 어떻게 저렇게 했지”라고 감탄하며 “대본만 봐도 재미있었다. 어떻게 하려나 싶었는데 편집본 보고 나서 ‘미쳤네, 미쳤어. 너무 잘한다’ 했다”며 “또 수철이가 바보같지 않나. 가끔씩 표정도 짠할 때가 있다. 저도 모르게 울컥하더라. 단순하고, 행복할 것 같고 자신감에 차있는 당당한 바보인데 기가 죽어서 무너지는 표정이 너무 짠했다”고 이야기했다.

현장이 배움의 장이었다는 이주빈은 “제대로 준비를 해온다는 게 어떤 건지 선배님들을 보며 느꼈다”고 했다. 그는 “대본만 받았을 때는 막연하게 이 대사 이렇게 읽을 것 같은데 상상을 하잖나. 상상 이상의 연기를 보여주셨다. 또 저렇게 집중해서 연기에 에너지를 쏟음에도 어쩌면 이렇게 현장에서 여유가 있을까. 내 신 말고 다른 사람들을 아우를 수 있는 여유가 있는 게 신선했다”고 존경과 감사를 표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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