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가희기자]'눈물의 여왕'이 tvN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했지만, 다소 황당한 결말에 시청자들 사이 설전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28일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이 16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눈물의 여왕'의 최종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24.8%를 기록하면서, 역대 시청률 1위였던 '사랑의 불시착'의 21.6%를 넘어서는 신기록을 세웠다.
'눈물의 여왕'은 스타 작가 박지은, 또 배우 김수현과 김지원의 세기의 만남으로 숱한 화제를 모았다. 이에 1회 5.9%로 시작했던 시청률은 약 두 달간의 여정동안 24.8%까지 치솟으며 그 인기를 증명했던 바.
그러나 '눈물의 여왕' 속 퀸즈 가문과 모슬희(이미숙 분), 윤은성(박성훈 분)의 갈등이 진행되면서 허술한 전개가 화두에 오르기도 했다. 한 재벌가의 몰락 과정이 너무 쉽게 그려졌던 것.
그럼에도 '눈물의 여왕'은 독보적인 흥행 가도를 달렸다. 무엇보다 김수현과 김지원의 '연기 차력쇼'가 부족한 서사에도 개연성을 부여하며 시청자들을 몰입시키기 충분했다.
하지만 지난주 15, 16회 방송에 납치, 총기 사고, 수술 등 극적인 결말을 맞기 위한 모든 요소가 동원되어 오히려 몰입도를 방해하는 역효과를 낳았다. 극 중 악역 윤은성의 밑도 끝도 없는 악행, 또한 백현우(김수현 분)와 홍해인(김지원 분)의 로맨스 서사의 느린 전개가 시청자들을 피로하게 만들었다.
그중 '눈물의 여왕'의 '호상 엔딩'이 시청자들의 황당함을 자아냈다. 최종화 방송 말미, 백현우와 홍해인의 결혼식, 딸을 낳은 가족의 단란한 삶의 과정을 보여주기보다는 2074년 홍해인을 먼저 떠나보낸 백현우가 독일 묘를 찾는 모습으로 끝이 나 시청자들을 당혹시킨 것이다. 이러한 결말에 대해 "여운이 깊다"며 만족하는 시청자들이 있는가 하면, "주인공들 이야기는 어디 갔냐", "너무 허무한 결말이다"라는 반응도 불러왔다.
후반부 교통사고, 기억상실 등의 소재로 시청자들을 아쉽게 한 '눈물의 여왕'이 이러한 비판에도 tvN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결과는 완벽했지만 작품이 남긴 마지막 '용두사미' 엔딩이 시청자들 사이 설전을 불러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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