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사실상 국민MC다. 작년 소화한 프로그램만 21편이라는 소문부터 현재 15편 프로그램에 출연 중이라는 전현무. 그가 이토록 많은 사랑을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3일 오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MBC사옥에서 MBC 새 예능 프로그램 '송스틸러' 제작발표회가 진행된 가운데, 전현무, 이해리, 장하린PD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전현무는 MBC에서 금요일 '나 혼자 산다', 토 '전지적 참견 시점' 그리고 일요일 '송스틸러'까지 주말을 책임지게 됐다. 금토일 황금시간대를 책임져야 하는 MC여서 부담도 상당히 클 전현무는 "(부담감이)엄청난데 책임감 이전에 감사함이 크다. 아나운서 시험볼 때 2번 내쳤던 방송국에서 좋은 시간대를 주시니까(너무 좋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MBC 주말 라인업이 세지 않나. '금토 찍었으니까 일까지 방점을 찍어야겠다' 싶더라. 제가 일요일이 없다. 금토는 6~7년간 꽤 정상권에 있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일요일은 인연이 별로 없었다. 이번에 방점을 찍어서 기안84도 '태계일주' 들어가지 않나. 저는 '송스틸러'로 무장해서 선의의 경쟁을 펼쳐보겠다"고 올해 연예대상을 겨냥한 대답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상보다도 프로그램 하나가 정규로 론칭돼서 쭉 가는 게 훨씬 제가 바라는 거다. 상은 누가 받아도 무슨 상관이 있겠나"라고 덧붙였다.
작년 21편에, 올해만 15편을 소화하고 있다는 설에 휩싸인 전현무는 "연예인들도 그렇고 '너 21편 했어?' 하더라. 생겼다 없어지는거, 걸어가다 찍힌 것까지 다 넣은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국민MC라고 생각하진 않는다"라고 폭풍 해명을 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그냥 국민일 뿐이고 제가 많이 쓰이는 이유는 내가 제작진이어도 날 좋아할 것 같은게 말을 잘 듣는다. 시키면 시킨대로 한다. 의견이 다르면 부딪힐 수 있는데 그냥 오케이다. 프로그램을 많이 하니까 영혼을 좀 빼는 것도 있다. 제가 운이 좋았던 것"이라며 "좋은 프로그램을 많이 만났다. 상당수가 6~7년이 넘었고 새 프로그램이 들어오니까 다작이 된거다. 영혼도 적당히 없고 제작진이랑 안 싸우고 프로그램 끝나면 제일 먼저 집에 간다. 이런 것들이 저의 비결이 아닌가 싶다. 오늘도 끝나면 제일 먼저 집에 갈 자신이 있다"라고 겸손하게 답했다.
PD는 "(전현무와)아직까진 싸우지 않았다. 영혼을 뺐다고 겸손히 말하셨지만 제작진에게 맞춰주려고 노력하시고 하다 보면 열정이 있으시다. 너무 바쁘신데 티저 찍고 노래를 불러달라고 했을 때 '하실 수 있을까' 했는데 고민도 하시고 음악을 사랑하시는 것 같다. 그런게 감사하고 친근함, 진행이야 국민MC시기 때문에 잘하시고 덕분에 해리님과도 잘할 수 있게끔 이끌어주시고 케미가 너무 좋아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해리는 "지켜본 그대로 오빠가 다 말씀하셨다"라며 "약간의 영혼 없음과, 대본 미리 맞춰보려고 잠시 만났는데 그때도 오빠가 제작진 말씀에 '하면 되지', '뭐가 문제야' 하시더라. '저래서 국민MC'구나 많이 느꼈고, 보기와 다르게 열정적이고 다정한 면이 많다. 그래서 많이 찾아주시는게 아닐까 싶다"라고 칭찬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처럼 전국민에게 사랑받는 '국민MC'로 거듭난 전현무. 바람대로 '송스틸러'는 그의 일요일 대표작이 있을까.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MBC 새 예능 프로그램 '송스틸러'는 갖고 싶은 남의 곡을 대놓고 훔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신개념 음악 프로그램으로, 오는 5일 오후 9시 10분 첫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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