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NCT 드림이 런쥔과 공연을 완성했다.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NCT DREAM WORLD TOUR 'THE DREAM SHOW 3: DREAM ()SCAPE''(2024 엔시티 드림 월드 투어 '더 드림 쇼 3 : 드림 이스케이프')가 개최됐다.

이번 공연의 콘셉트는 '꿈'으로, 3월 발표한 앨범 'DREAM( )SCAPE'에 담긴 억압받는 현실에서 이상적인 꿈으로 탈출하자는 메시지를 공연 전반에 녹였으며, 7개의 소주제 아래 NCT DREAM의 음악 서사와 세트리스트, 무대 연출, VCR 등이 유기적으로 스토리텔링된 공연으로 펼쳐졌다.

이날 NCT 드림(NCT DREAM)은 'BOX', '119', 'SOS', 'GO'로 강렬하게 무대의 시작을 알렸다.

제노는 "어느덧 벌써 막콘이다. 준비는 참 오래 걸렸는데 이 3일은 왜 이렇게 빨리 가는지 모르겠다. 체감상 더 짧게 느껴진다. 오늘 막콘인만큼 더 재밌게 놀아보자"라고 당부했다. 지성은 "오늘 마지막인데 후회없이 놀 자신 있으시냐. 저도 오늘 후회 남기지 않고 온몸 온힘 다할테니 안전하게 끝까지 잘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90년대 스타일로 재해석된 'Arcade', 'We Go Up', 'Bungee'부터 꿈을 향한 진정성과 섬세한 감성이 묻어나는 '발자국', '북극성', '숨', 'UNKNOWN' 무대가 이어졌다.

벅참을 선사하는 무대도 있었다. 음식 관련 제목으로 듣는 재미와 청량한 매력을 더한 'Tangerine Love', 'Yougurt Shake', 'Pretzel', 'Candy', 'Dream Run', 'Better Than Gold(지금)' 'Fireflies', 'Hello Future', 'Broken Melodies' 무대는 엔시티즌(팬덤명)을 열광케 했다. 특히 밴드 섹션으로 재탄생한 'Hello Future', 'Broken Melodies' 은 떼창을 유발했다. 'Skateboard'는 브레이크 댄스로 무대를 후끈하게 달궜고 'ISTJ', 'Smoothie'까지 쉴틈 없이 달렸다.

NCT DREAM은 앙코르곡으로 '파랑', '고래', 'ANL'를 선보였다. 엔딩곡을 앞두고 천러는 "현장에 계신 여러분들, 온라인 생중계로 보시는 분들 없었다면 3일동안 못했을거란 확신이 있다. 여러분이 계셨기에 끝까지 해낼 수 있었다. 감사하다. 앙코르 나오기 전에 옷갈아입는동안 SNS 반응 보고 싶어서 휴대폰을 보는데 휴대폰 열자마자 위챗 알림으로 런쥔이가 연락이 왔더라. '애기들 너무 멋지다 너무 잘 보고있다'고 하더라. 빨리 7드림으로 여러분들 앞에서 이 공간을 즐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해찬은 "저는 제가 한 공연 중 손꼽는 공연이었던 것 같다. '잘하고 틀리지 말자' 그런 생각 없이 정말 여러분만 보고 무대를 한 것 같아서 오늘 공연이 오래 기억이 날 것 같다. 이번에 런쥔이가 아파서 쉬게 되면서 런쥔이의 파트를 저희들끼리 나눠서 해야했는데 제스쳐도 그렇고 런쥔이 녹음을 들어보면서 '런쥔이가 엄청 열심히 했구나' 느껴지는거다. 단순히 음정을 맞춰 노래를 하고 원하는 제스처를 한 게 아니라 디테일을 신경쓴게 느껴졌다. '진짜 멤버들이 열심히 하고 있구나, 후회 없이 가고 있구나' 생각이 들면서 멤버들에게 너무 고맙더라. 멤버들에게 박수 한 번 쳐달라"라고 밝혔다.

이어 "해외에서 오신 분들도 많으실텐데 와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저는 이 공연을 준비하면서 여러분들이 시간과 돈을 쓰면서 이 자리에 왔는데 그 이상의 값어치를 꼭 하고 싶다는 생각을 처음 했다. '드림쇼1'은 첫 콘서트라 의미 있었고 '드림쇼2'는 마크형의 합류라 의미가 있었는데 '드림쇼3'는 그런 포인트가 없더라. 퍼포먼스와 음악이 정말 좋아야할 것 같다고 느꼈는데 그런 면에서 정말 만족스러운 공연이었던 것 같다"며 "이 공연을 마지막으로 제일 예쁘게 포장해주시는건 시즈니들이니까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 지금보다 더 좋은 공연 들고올테니 그때도 함께 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지성은 "사실 저는 마지막 콘서트 묘미가 엔딩 멘트라고 생각한다. 첫콘, 중콘과는 다른 느낌이니까 내일 멘트 뭐하지 몇시간 동안 생각했는데 뭔가 요즘 들어서 '우리의 정체성이 뭘까' 이런 생각을 많이 한 적이 있다. 저희가 어리지만 연차가 많다보니 처음의 각오들이 희미해질 때가 있다. 생각해보니 뭔가 우리가 꿈을 꿀 수 있게 도와주고 꿈을 알아가게 해주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받아서 꿈을 이어감과 동시에 그 사람에게도 꿈을 알려주는 게 저희의 정체성인 것 같더라. 연인의 사랑, 가족의 사랑과는 다른 사랑의 형태라고 생각한다. 서로의 인생을 응원해주니까 멋진 관계인 것 같고 오랫동안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기도. 재민은 "공연 3일 하는 동안 제가 가장 좋아하는거는절 인해, 혹은 멤버들로 인해 시즈니들의 걱정, 마음, 기분이 조금이라도 치유된다는 것에 굉장히 큰 부담감과 큰 기쁨을 갖고 있다. 우리 시즈니분들이 있기에 드림이 있는 것"이라며 감사함을 드러냈다.

제노는 "여러분들에게 자랑스러운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 여러분 부모님들까지 인정해주면 다가진 것 같은 느낌이 들 것 같다. 런쥔이에게 한마디 하고 싶은데 '드림이들이랑 시즈니는 런쥔이 너만 괜찮으면 괜찮으니까 언제든지 와. 알겠지?'"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마크는 "특별히 아껴둔 말이 있었다. 제 어깨를 보시면 우리 런쥔이가 있다. 비주얼팀 누나께서 제가 맏형이자 리더인만큼 제것에만 달아줬다. 우리는 언제나 7드림이라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이 바닥에선 감성을 사는 직업이라고 생각한다. 그럴수록 진심이라는 게 되게 소중한거라 생각한다. 멤버들을 보니까 저희만큼 진심인 팀이 또 있을까"라며 많은 사랑을 당부했다.

한편 NCT DREAM은 서울 공연에 이어 북미, 남미,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를 순회하는 월드 투어를 이어가며, 11월 29~12월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앙코르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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