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범죄로 각종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스타들의 모습이 넷플릭스를 통해 등장하면서 시청자들의 비판 목소리들이 이어지고 있다.
먼저 음주운전으로 자숙에 들어간 배우 김새론이 지난해 넷플릭스 드라마 ‘사냥개들’에 등장하며 갑론을박을 불러일으켰다.
김새론은 2022년 만취 상태로 음주운전을 하다 가드레일과 가로수, 변압기를 수차례 들이받는 사고를 내 충격을 안긴 바 있다. 천재 아역배우로 불리던 김새론은 이 사건으로 한순간에 모든 커리어를 잃었고 지난해 4월 벌금 2000만 원을 선고 받았다. 현재는 소속사도 없는 상태다.
지난해 넷플릭스 ‘사냥개들’은 그런 김새론 리스크를 끌어안고 통편집 없이 공개를 감행했다. 다만 '사냥개들'의 경우 극의 흐름상 김새론이 맡은 캐릭터의 비중이 컸다는 점, 음주운전 사건은 이미 '사냥개들' 촬영이 상당 부분 진행된 이후 벌어진 일이라는 점에서 시청자들의 참작 여지가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
마약 상습 투약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이 출연한 ‘종말의 바보’도 최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됐다. 이렇듯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들은 전통 매체에선 일반적으로 하차나 통편집 수순을 밟음으로써 시청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했다. 하지만 넷플릭스는 그런 스타들마저 끌어안았고, 이 때문에 글로벌 시청층을 믿고 국내 여론을 전혀 의식하지 않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거세다.
‘오징어 게임2’는 캐스팅 공개 단계부터 논란에 휩싸인 케이스다. 빅뱅 출신 탑은 지난 2017년 의경 입대했다가 2016년 자택에서 대마초를 흡입한 혐의가 뒤늦게 알려져 집행유예를 선고 받은 전력이 있다. 이후 은퇴를 시사하고 빅뱅에서도 탈퇴했지만 ‘오징어 게임2’에 출연하게 됐다. 이 외에 ‘오징어게임2’에는 미투 가해자로 지목됐다가 내사 종결 성추행 혐의 없음으로 마무리 된 오달수도 출연해 과연 올 하반기 공개 후 어떤 반응을 얻을지 주목되고 있다.
그리고 넷플릭스는 배우 배성우가 출연하는 ‘더 에이트 쇼’도 17일 공개를 앞두고 있다. 배성우는 지난 2020년 음주운전에 적발되고 당시 출연 중이던 '날아라 개천용'에서도 하차하는 등 물의를 빚었으나 이날 제작발표회에 등장했다. 논란에 정해진 자숙 기간은 없다지만 이들의 미디어 재등장에 갑론을박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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