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방시혁/사진=헤럴드POP DB
민희진, 방시혁/사진=헤럴드POP DB

[헤럴드POP=박서현기자]하이브와 어도어의 진흙탕 싸움이 연일 계속되고 있다.

14일 한 매체는 하이브가 금융감독원에 풍문 유포와 미공개정보 이용 등 자본시장법 위반혐의로 어도어 부대표 A씨에 대한 조사를 요청하는 진성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매체에 따르면 어도어 부대표 A씨는 지난달 15일 보유 중이던 하이브 주식 950주를 2억 387만원에 전량 매도했으며, 다음날인 16일 어도어 경영진은 하이브에 2차 메일을 전송했다. 하이브는 A씨가 주가 추락을 미리 예상하고 주식을 미리 처분한 것이라고 봤다.

또한 하이브는 민희진 대표 등 어도어 경영진에 대해 타 하이브 아티스트에 표절 의혹을 제기하는 등 시세조종 행위를 했고 투자자들에게 손해를 끼쳤다며 금감원에 조사를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민희진 측은 "하이브에 의해 감사 착수가 공개된 것은 22일로 주식을 판 시점보다 이후의 일"이라며 "이를 예상해 미리 주식을 팔았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3일에는 방시혁의 뉴진스 홀대 논란으로 시끄러웠다. 이날 또 다른 매체는 어도어가 '뉴진스 부모들이 건의한 내용을 정리해 하이브에 보낸 이메일'의 내용을 보도했다. 메일에 따르면 뉴진스의 부모들은 하이브 산하 레이블에서 데뷔한 걸그룹이 뉴진스와 높은 유사성을 보이는 것에 우려했다. 또한 방시혁 의장이 뉴진스 멤버들의 인사를 모른척 하거나 외면한 일이 수 차례였다는 언급을 하기도 했다. 어도어 측은 "당시 뉴진스 부모들이 입장을 정리해 하이브 측에 전달한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하이브는 즉시 반박했다. 하이브 측은 당사는 지난 4월 3일 해당 메일을 받고, 4월 16일에 표절이 아니라는 점 등을 이미 회신했다"며 "어도어 사태의 시작이 '인사를 받지 않는 등 홀대에서 비롯됐다'는 내용도 일방적인 주장이며 사실이 아님을 말씀드린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당사는 사익 추구를 위해 아티스트들을 방패로 삼고, 부모님마저 앞세우는 민희진 대표의 행태에 개탄을 금치 못한다. 여론을 호도하려 하지 말고, 아티스트 가치 보호를 위해 자중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하이브는 최근 민희진 대표가 어도어 경영권을 탈취하려는 시도를 했다며 감사에 착수. 중간 감사 결과 민 대표가 경영권 탈취를 시도한 여러 물증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민희진 대표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기자들과 만나 이를 전면 반박했다. 그러나 양측의 의견은 완벽하게 대립하고 있으며, 정말 사소한 논란부터 법적으로 문제가 될만한 사건까지 매일 새로운 잡음들이 터져나오고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너무 TMI다", "여론전은 그만했으면 좋겠다", "정말 진흙탕 싸움이다" 등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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